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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국지엠의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 각 공장별로 근무시간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한국지엠이 물량확보 등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한국지엠 노사합의로 구성된 주간연속 2교대제 전문가위원회에 따르면 전문가위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의견서를 최근 노사에 전달했다. 전문가위에는 박태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이종탁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윤정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위는 한국지엠 각 공장별로 근무형태에 차이를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내년 1월부터 1조는 8시간, 2조는 9시간을 일하는 근무형태를 도입하되 물량과 생산능력을 감안해 공장별로 '8시간+8시간', '8시간+9시간', '8시간+10시간'의 근무형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다만 '8시간+10시간' 운영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로 한정했다.
그런데 전문가위의 의견은 한국지엠 사측이 제안한 방안과 같은 것으로,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부는 공장별 물량 차이와 임금격차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지엠의 경우 공장별 물량 편차가 커서 특근과 잔업의 차이도 심하다”며 “물량이 많은 공장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잔업을 하기 보다는 정상적인 주간연속 2교대제 체계에서 물량을 맞출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종탁 선임연구위원은 “지엠 본사의 한국공장 물량 축소설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무산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고심 끝에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주간연속 2교대 실시에 따른 추가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반면에 전문가위는 “주간연속 2교대를 도입할 경우 일정 부분 물량감소는 불가피하다”며 “회사가 중장기적인 투자계획을 통해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추가근무시간 확보를 위한 방안과 관련해 사측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냈다. 사측은 지부의 조합원 교육시간(24시간)과 단체협약상 휴일(17.3시간)을 축소해 추가근무시간을 확보하자고 제안해 지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문가위는 “조합원 교육시간 축소는 교육효과와 노조 조직력 약화를 초래하고, 창립기념일 휴일과 같은 단협 내용은 전반적인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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