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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안 제출 이사들, 김재철 사장의 결단을 촉구

글쓴이 : MBC노조 날짜 : 2012-09-16 (일) 05:06 조회 : 2122

성 명 서- 김재철 사장 해임안 제출에 부쳐 -

50년의 역사와 그 어느 언론사 못지않은 탄탄한 저력을 가진 공영방송 MBC가 계속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7월 17일, 한국방송사상 초유인 170일 간의 장기파업이 일단락되면서 많은 국민들과 시청자들은 MBC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을 회복해 공영방송으로써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해 줄 것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파업이 종료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그런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고 MBC에는 파업 때보다도 더 어둡고 암울한 기운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파업 직후 단행된 피디수첩 작가 전원해고, 파업 참여자들에 대한 보복인사, 핵심인력들에 대한 강제 교육 발령, 거기다 직원 감시를 위한 CCTV와 인터넷 사찰 프로그램 설치 등 일련의 회사 조치들이 구성원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현실 때문이다.

파업초기 무대응과 불통으로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보여줬던 김재철 사장은 파업종료 이후엔 오로지 분풀이식 보복에만 골몰함으로써 최고경영자로써의 협량함은 물론 자신의 리더십의 바닥을 여지없이 드러내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결국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넘쳐나던 MBC 특유의 회사 분위기는 완전 실종된 가운데 증오와 불신의 골만 더욱 깊어지고 있고 이는 곧 구성원들의 근무의욕 상실과 대외 이미지 추락 그리고 프로그램 경쟁력 약화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김재철 사장이 생각하는 MBC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

또 언제까지, 얼마나 더 조직을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사관계를 포함, MBC 경영 전반에 대해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방문진은 또 어떠한가?

170일이라는 최장기 파업사태를 애써 오불관언했던 일부 이사들은 여전히 수적 우위를 앞세워 본질과 핵심을 외면한 채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보다는 시간끌기 식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는 법에 규정된 방문진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방문진 스스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일에 다름아니다.

하루빨리 MBC를 정상화시키고 공정방송이 실현돼 다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방문진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과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여야 정치권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서도 각성을 촉구한다.

국회 개원협상 당시 MBC 문제를 법과 상식, 순리에 따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던 정치권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나 몰라라 하는 식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정방송사의 노사문제일 뿐, 정치권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는 말.

언뜻 그럴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대선에서 유불리를 따지는 것일 뿐이라는 것,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누가 뭐래도 MBC 사태의 중심에는 공정방송을 훼손하고 각종 비리와 의혹을 생산해 낸 김재철 사장의 거취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이제라도 관련 당사자들은 문제의 핵심 고리를 푸는데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특히 김재철 사장은 자신의 사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방송인 MBC의 미래, 그리고 3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서 살아온 자신의 명예를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살구꽃은 3월에 피고 국화꽃은 9월에 피지 않던가?

꽃도 자기가 필 때와 질 때를 알거늘, 하물며 사람이 자신의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모른대서야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2012. 9. 14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권미혁 선동규 최강욱


정권교체 2012-09-16 (일) 05:10

10일후 결과가 나옴.

이 명박이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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