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도 투쟁전술이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차 잠정합의는 사측을 향해 혈을 찌른 노동조합의 보이지 않는 투쟁전술
이었다
90년 중반경에 어느 사업장에서 있었던 사례다
교섭대표와 조직들이 사측에 포섭되고 조합원은 파업지침도 따라주지 않고
교섭은
진전 없이 진행되고 교섭대표들은 잠정합의를 주장하며 압박하자
위원장은 느닷없이 잠정합의를 선언하고 조합원 투표에 붙였으나 조합원들은 격분하여
압도적으로 부결 시켰다
그 이후 위원장은 사측과 각 조직 그리고 교섭대표들을 장악하고 그 해 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재선에 성공 했다
이 사실은 그 당시에 최초 파상파업 전술과 함께 투쟁전술 사례 집에도 소개된 유명한 실화다
조직 기반이 약한 현 집행부의 고뇌에 찬 1차 잠정합의 결단에 나는
기가 막힌 투쟁전술 이라고 박수를 쳤다
과거 어느 집행부는 교섭을 하다 말고 위원장이 못해 먹겠다고 내려간다는 쇼까지 한 적이 있지 않은가
어느 누구도 그 시점에서 잠정합의를 하면 가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하지 않았을 것이다
1차 잠정합의는 꽉 막힌 교섭을 뚫기 위하여 고뇌 끝에 내린 민기
지부장의 계산된 승부수 였다
잠정 합의로 회사를 자극하지 않고 파업의 명분을 얻어 강력한 파업전술을 펼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조합원이 만들어준 기회를 지부장은 놓치지 않고 싸웠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그것을
조합원들이 잘 판단하여 압도적인 부결을 해 주었고 노동조합은 서두르지 않고
조합원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갈 길을 간 것이다
조직이, 대의원이, 일부
감정적인 조합원이, 뭐라 하든 오직 조합원만 믿고 여기까지 외롭게
온 것이다
우리는 과거 어려운 시기에 내부의 적으로부터 많은 괴로움과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기에, 민기 지부장은 그것을 뼈 아프게 경험한 장본인 이기에, 두 번 다시
당하지 않고 실수 하지 않는다는 굳은 각오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했기에 1차 부결 이후 역대 집행부는 20주면 끝냈고,50주면 끝냈고 ,호봉1나 달랑 던져 주면 끝내는 관행을 깨 부술 수 있었다고 본다
역대 수많은 대의원을 거느린 조직도 하지 못한 성과를 변변찮은 조직원과 대의원수를 가지고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수 조합원에 대한 믿음이 작용 했기 때문이다
민기 지부장을 당선 시켜준 순수한 조합원의 숭고한 뜻을 지부장은 저버리지 않았다고 나는 감히 자신한다
역대 위원장과 지부장과 지회장과 각 조직과 조직에 소속된 대의원과 조직원들은 민기 지부장에게 머리를 숙이고 반성들
하라
당신들이 집행할 당시 결과물 들이 어떠했는지 더 잘 알 것이 아닌가
당신들보다 성과물이 커서 배 아프겠지만 어쩌겠나 이것이 현실인걸
2012
임,단협은
지부장과 순수 조합원이 만들어낸 계산된 투쟁전술로 승리한 것이다
****노동조합의
존재가치를 알고,역대 위원장, 지부장, 지회장, 각 조직 및 대의원의 일 거수 일투족을 잘아는 조합원이
답답한 마음에 그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