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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의 임금협상에서 사측이 수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신차출시 등 회사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 사측은 17일 오전 열린 24차 임금협상에서 회사발전과 관련해 각 공장별 생산계획을 밝혔다. “아무것도 확답할 수 없다”던 최근까지의 입장과 달리 비교적 구체적인 안이 나왔지만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민기)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회사는 총 7조2천억원을 투자해 아베오 부분변경 모델과 말리부 후속모델(부평공장)·크루즈 부분변경모델(군산공장)·경차 전기차와 차세대 글로벌 경차(창원공장)를 생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부가 요구하고 있는 군산공장 신차계획과 아베오·캡티바 후속생산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차세대 전기차와 캡티바 후속모델·차세대 엔진 등에 대해서는 "생산이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지부는 “이전의 안에 비해 구체성이 있지만 고용안정을 담보할 만큼의 장기적인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부 관계자는 “지금 한국지엠의 상황은 ‘노력한다’는 표현으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며 “부분변경모델이나 현재 생산되고 있는 차량에 대한 계획이 아니라 신차종 개발과 생산에 대한 계획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서는 내년 1년 동안 공장별로 '8시간+10시간' 근무형태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내년 상반기에 '8시간+10시간'을 운영하고, 하반기에 '8시간+9시간' 근무형태를 실시하자고 수정제안을 했다. 그러나 지부는 “8시간+10시간 형태의 근무체계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의 임금협상이 여름휴가철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부는 이날 주야간 각각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18일에도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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