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지엠 노조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제25차 임금교섭에서 노사가 서로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를 열고 19일, 22일, 23일 총 3일간 총 26시간의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노조의 투쟁지침에 따르면 19일 야간조(오후 9시~다음날 오전 3시50분)는 6시간 부분 파업을 실시한다. 또 22~23일 이틀간 주간조 4시간(오후 12시50분~4시50분), 야간조 6시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3시50분) 씩 각각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노조는 이번주에만 나흘 연속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제24차 임금교섭을 진행하면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에게 ‘최후통첩’을 전했다.
이날 진행된 제25차 임금교섭은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돼있었지만, 오후 2시로 연기됐다. 부평, 군산 등 각 공장별 노조원들은 이번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서 노사는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4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 협상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통상급의 300%+600만원 수준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이날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성과급 500만원, 격려금 350만원 등의 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7일 24차 교섭 대비 기본급은 약 2만원, 성과급과 격려금은 각 100만원, 150만원 인상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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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는 다른 실무협상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연속 2교대제와 그에 따른 임금체계 개선, 신규인원 충원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별도로 각 공장별 신차 투입, 신형엔진, 미션 생산계획과 한국GM의 연구개발 기능 강화, 내수전략의 전면적인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의 배경으로 ‘고용불안’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의 후속모델을 군산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아베오의 후속 모델 역시 미국이나 중국에서만 생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이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인력감축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4일 첫 부분파업(6시간)에 돌입한 이후 5일 10시간, 9일 10시간, 10일 8시간, 11일 10시간, 12일 8시간, 15일 10시간, 16일 12시간, 17일 12시간, 18일 12시간 등 총 10차에 걸쳐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이로 인한 생산차질 규모는 1만8000여대로 추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