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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풍경

글쓴이 : 선거중독자 날짜 : 2013-07-24 (수) 18:46 조회 : 2857
얼마전 비정규직으로 3년을 일하고 아주 운좋게 정규직이 된 사람입니다.
저는 요 몇주 정말 신났었습니다. 항상 비정규직으로서 맞이하던 파업과는 기분부터가 다르더군요. 금일 통근버스를 타고 야간조 출근을 하다 현수막을 들고 있는 몇몇 대의원들을 봤습니다. 색깔이 각기 다른 현수막을 들고 비장한 모습으로 서 있더군요 때만되면 왜 이럴까요? 평소에 이런 모습들 반만이라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은 부분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현장조직이라는 것이 꼭 잠정합의만 도출 되면 이러는 모습은 보기가 별로 안좋더라고요..
이제 예전과는 달라서 몇몇 현장조직들이 부결을 선동한다고 조합원들이 그 의견에 동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장에는 아직도 부결 말고도 해결 해야 할 많은 사안들이 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일들에 현장조직들이 이번처럼 단결해서 뭔가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회원수가 몇백명씩 되는 거대 조직이 대의원들과 회원들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선동하는 모습이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모습 아닌가요? TV에 자주 등장하고는 하지요..

홈페이지만 보더라도 그래요 요새 올라오는 글들의 대부분은 정말 앞뒤 안가리고 안아무인의 절정이더군요 진지하게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그에대해 반박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은 왜 불가능한 것일까요?   

오늘 잠을 자다가 한통의 카톡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배포 됐었다고 하는 전노회 홍보물에 대한 반박 내용이더군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당 조직은 정확히 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현장조직의 입장에 따라 가/부결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장은 반드시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그에 근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래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좋은 방향 아닐까요? 

그냥 먼 발치에서 구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한심해서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근무 시작 전 몇자 남겨봅니다.

꺼져버려 2013-07-24 (수) 18:55
한심하다, 한심해. 그 거대 자칭 빅3 조직들이 평소에 그렇게 해봐라 제발 좀.. 집권의 야욕에 눈이 멀어서야 어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겠노? 그야 말로 조합원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이지 깊히 반성들좀 하시게나!! 당신들이 저지른 지난 집권시절 그 무엇을해놨는가? 오늘에서야 핫 이슈가 된 주간연속2교대, 월급제, 등등 수년전 실무위만 가동잘했어도 좀 더 내실있게 할 수 있었다. 조합비에 눈이먼 그대들이여~ 양심에 가책을 느껴라. 무슨 그리 할 말들이 많은가? 이정도면 칭찬을 아껴도 아쉬울 판에 그 무슨 짓들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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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부결no 2013-07-24 (수) 19:17
그렇습니다.
부결투쟁.
얼마전 까지만 해도 부결은 일상화된 모습이었습니다.
그 누군들 쌔빠지게 투쟁한 결과를 두고 그짓거리를 하고 싶겠습니까만은...

 지금은 부결의 논리가 없습니다.
듣기로는 오늘 간부합동회의에서 합의안 설명을 하는데 대다수 대의원들은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었다고 하더군요.
군산지회나 창원지회대의원들은  저 새끼가 머라 지껄이는거얌 하면서 말입니다.
암울해지는 느낌이 드는 동시에 참 큰일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노동조합에서 나오는 유인물만 봐도 알수 있는 일을 말입니다.
저같은 맛탱이 갈대로 간 조합원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되는데...

선거해야지요.
조합원을 위해 기꺼이 몸 바치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하면서 세마디 이상 건너가지 못하는 대의원들과 현장조직들.

 콘베이어에서 화장실도 못가고 일하는 조합원이 불쌍하기만 한 저녁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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