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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TV토론' 반응이 좋지 않은 이유

글쓴이 : 한국일보 날짜 : 2012-11-28 (수) 04:56 조회 : 2135
[메아리/11월 28일] TV토론이 마지막 승부처다
입력시간 : 2012.11.27 21:06:48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6일 밤 경기도 고양킨텍스에서 열린 생방송 2012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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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박근혜 후보의 단독 TV토론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다. 진행자의 중립성 부족, 대본 사전유출 논란, 한쪽으로 치우친 패널 선정과 그들의 밋밋한 질문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가장 큰 책임은 역시 박 후보에게 있다. 시작부터 터진 패널의 다소 흥분한 돌발 질문에 그는 당황했고, 마음의 동요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공약을 제대로 전달하는데 실패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토론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마련한 이날 토론은 시기나 형식에서 박 후보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고정 지지층에게는 믿음과 확신을 심어줄 수 있고,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부동층으로 돌아선 유권자들에게는 문재인 후보보다 한발 앞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어느 것도 얻지 못하고 미디어 선거유세에 대한 어색함만 드러내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IFRAME id=frm_AD_GISA_PHOTO_LINE height=20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economy.hankooki.com/ad/sk_ad_page_200200.htm" frameBorder=0 width=200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leftMargin="0" topMargin="0"></IFRAME>단독출연에 국민면접이란 어쩌면 후보자 TV토론으로는 가장 편안한 형식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는 토론 시간 내내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초반 정치쇄신에 대한 공격과 질문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밝힌 공약을 감안하면 차분하고 분명한 원칙 제시로 상대의 예봉을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 날을 세우지 않고 편안하게 설명을 듣겠다는 주택문제와 교육문제에서도 논리와 현실성, 구체성이 부족했다. 사교육비 얘기를 하면서 정작 그것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입시제도에 대한 견해는 빠뜨렸다.

미디어 정치는 이미지를 중시한다. 그렇다고 내용이 엉성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는 막판까지 야권 후보단일화로 몸살을 앓은 만큼 국민들은 이제 남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TV토론을 통해서나마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확인하고, 비교하고 싶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이성적으로 토론을 지켜보고 평가할 것이다. 질문이 엉성하고 추상적이라도 대답만큼은 소득과 연계한 대학 반값 등록금 방안을 얘기할 때처럼 분명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것은 미리 각본을 짠다고, 많은 자료를 준비한다고 되지 않는다. TV토론은 생방송이다. TV의 영향력을 의식해 꾸미거나 과장한다고 설득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다소 서툴더라도 자기 색깔로 평소 소신과 생각을 솔직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설령 비판을 받더라도, 함부로 번복하거나 변명해서는 안 된다. 진정성은 "심각하게 생각한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를 반복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관성에서 온다. 국민들은 후보들이 다른 곳에서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

이미지란 것도 그렇다. 겉모습과 말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많이 웃는다고 친근감을 주는 것도 아니다. 어색한 웃음은 가식으로 비치고, 상대를 비난하는 자극적인 단어 선택은 오히려 공감을 적게 한다. 덕담만 한다고 감동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무거운 주제를 담아도 TV는 일상이다. 대통령 후보 토론이라도 감동은 작은 일상에 대한 관심과 자연스러운 경험의 공유와 공감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현장 연설에서는 누구보다 강하고, 설득력을 가진 박 후보가 TV앞에만 서면 유난히 작아지고 어색한 이유도 이런 부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적인 대선후보 TV토론이 3번 남아 있다. 이와는 별도로 상황에 따라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제외한 박근혜-문재인 '맞짱 TV토론'도 열릴지 모른다. 평가가 엇갈리기는 하지만 문재인 후보 역시 후보단일화 토론에서 그렇게 좋은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물론 앞으로 열릴 토론회는 앞서 열린 것과는 성격, 형식, 규칙이 다르다. 그렇다고 TV토론의 속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공격적이고 돌발적일 수 있다. 박빙의 이번 대선 승부야말로 둘 중 누가 더 잘 준비된 전략으로 TV토론에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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