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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막으려고 관련글을 쓰거나 옮기는 주민을 고소할 경우 역풍은 더 거세진다. 그런데 국가정보원은 가장 하수인 C과일가게 주인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이미 경찰과 검찰 수사를 통해 수년에 걸친 불법 정치개입과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불법 선거개입 증거가 발견된 ‘썩은 사과’인 ‘심리전단’의 활동을 ‘정당한 대북 심리전’이라며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IFRAME height=200 marginHeight=0 src="http://ads.khan.co.kr/RealMedia/ads/adstream_sx.ads/www.khan.co.kr/news@Middle3" frameBorder=0 width=200 marginWidth=0 scrolling=no></IFRAME>
공범관계로 의심받는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보호로 ‘위기’를 넘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의존하는 작금의 이런 저급한 대응은 결국 비극적 종말을 맞은 중앙정보부와 안전기획부의 전철을 밟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미 일부 국민은 정보기관의 새로운 명칭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정권이 교체돼 지금의 공범관계가 힘을 잃으면 국정원은 ‘이름을 바꾸는’ 정도의 변신만으로 기존 권력을 유지한 채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