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정책 근간을 마련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오는 19일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전 위원은 최근 "내가 원래부터 새누리당 사람도 아니었고 지난해 4ㆍ11 총선 당시
비대위원으로 들어갈 때 당적이 필요하다고 해서 입당했다"며 "그러나 박근혜정부 출범 후 현재의 정부 정책 기조가
내 생각과 맞지 않아 당적을 유지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iframe width="200" height="200" id="frm_AD_GISA_PHOTO_LINE" src="http://news.hankooki.com/ad/hk_ad_page_200200_ebay.htm" border="0"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allowtransparency="true" topmargin="0" leftmargin="0"></iframe>김 전 위원은 경제민주화 공약이 자신의 의도와 달리 실현되지 않고 후퇴
논란이 빚어지는 현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김 전 위원이 탈당을 감행한다고
예고한 날은 정확히 대선
1주년이 되는 날이란 점에서 작심하고 날짜까지 상징적으로 맞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이에 따라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등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직접 입안했던 그의 탈당은
여권 내에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일각에선 김 전 위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위원은 최근 박근혜정부의 기초
연금 공약 후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국회 경제정책포럼 주최
세미나에서 "기초연금(65세 이상이면 모두에게)으로
20만원씩 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며 "10조원 미만 정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는데 전체
360조원에 달하는 예산 중 10조원을 끄집어 내지 못한다면 이는 능력의 문제"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
영국의 카메론 정부가 들어섰을 때
재무장관이 1차적으로 내세웠던 것이 각 부처 예산을 20% 삭감하는 것이었다"며 "
목표달성을 위해 재원을 과감하게
절감하도록 정치적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