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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도덕적 해이는 ‘정보의 비대칭성’에 따른 문제다. 예를 들면, 자나깨나 불조심하던 사람이 보험에 든 이후에는 화재예방 노력을 게을리함으로써 오히려 불이 더 많이 나는 상황을 말한다. 이 사람이 갑자기 도덕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이 아니다. 보험계약자가 약관에 기술된 화재예방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는지 보험회사가 알기 어려운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있고, 따라서 불이 나면 대부분의 경우 보험회사가 손해를 물어준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보험계약자는 불조심을 게을리하는 것이다. 도덕적 해이는 도덕 문제가 아니라 정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