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합원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재 우리 한국지엠의 현실.지엠에서의 위치,우리가 나아가야할 미래...
지금까지의 교육중에 제일 분위기가 가라앉은것 같더군요...
노동조합을 위한 날선 비판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함께 느끼는 한마음때문일 거라는것에 대해선
이해가 갑니다. 저또한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답답한게 많습니다.하지만 비판을 위한 비판은 우리모두를
위해서 도움이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노동조합은 어느 한 조직만을 위한게 아닙니다.우리 한사람한사람
조합원의 힘이 뭉쳐서 큰힘이 되는것입니다. 노노갈등은 사측에게 좋은 빌미만 줄뿐입니다.
암튼 지엠의 악성자본놈들에게서 우리가 원하는 미래로 가기는 힘들겁니다.
사장이란 사람은 바지사장이지요.말만 좋은 5년8조원투자...언론 플레이만 일삼는...
한국지엠이 유럽시장의 점유율이 1%랍니다. 맨날 적자만 보는곳, 하지만 지난해에는 수백억규모의 흑자가 난걸로 알고있습니다. 적자의 규모가 회사를 위협할 수준이 되면 안되겠지만 유럽법인을 유지했을때 우리의 일감을 지킬수 있습니다.그러면 고용이 안정되고 우리는 힘을 가질수 있습니다.회사는 가동율이 유지되니까 대당 생산비용이 높다고 생트집 잡을일이 없겠지요~~휴 하지만 우리에게 그렇게 할 권한이 없으니까요...
80년대 후반에 많은분들이 입사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분들이 2~3년 후면 30년이 넘어 퇴직하실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지요. 그러면 회사에서 신규채용하지 않는한 회사의 규모도 줄고 노동조합의 힘도 약해지겠지요...그러면 우리회사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지겠지요. 군산 문닫고 부평1.2통합하고 남는건 창원 조립공장 부평 조립공장 팔 다리다 잘라버리고 맘대로 부릴수 있는 조립공장만 남겨놨다가 문닫고 떠나면 끝~
제가 너무 암담한 얘기만 했나요~솔직히 현대기아에 비하면 임금도60~70%정도 중소기업에 비하면 많이 받는 거지만요. 생산성 둘째가라면 서럽게 일하는데 많이 받는건 아니지요.우리가 피땀흘려 일한만큼 성과급 달라고 한게 잘못된건 아니잖아요. 뒤로 빼돌리고 안주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요..
저는 우리차가 참 좋습니다.자랑스럽고 자부심이 있습니다.튼튼하고 안전한차.
하지만 부족한점도 있습니다.차는 튼튼하고 좋은데 무거운 크루즈차체에 1.6에다 보령미션..예전에 지인의
차를 타보고 나라도 안사겠다 했습니다.반면 요즘엔 미션도 젠2로 바뀌고 2.0디젤은 탈만 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 되게 까다롭습니다. 세계에서 탑일겁니다.
요즘은 연비가 대세죠. 아무리 디자인좋고 차 싸더라도 연비안좋으면 꺼려지죠.
요즘 잘팔리는 외제차보면 1위 bmw2위 벤츠 3위 폭스바겐 아우디 상위 브랜드가 다 독일이죠.
비싸지만 파워트레인 좋아서 차잘나가고 연비좋고 디자인은 말할것도 없고, 현기차처럼 울렁거리지도 않고,
골프만 보더라도 1.4부터 2.0까지 선택할 트림이 10개가 넘더군요..차는 가벼운데도 안정감있고 잘나가고~
만약 지엠이 철수하고 독자생존이 어려울땐 그나마 저렴한 폭스바겐과 제휴또는 합병하고 우리가 생산한다면
현기차 잡고 우리가 내수1등할 것 같다는 꿈도 꾸어봅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보았네요..다들 다치지마시고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