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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무 살 때는 그래봤다”는 경험론으로 사회 비판, 체제 비판에 대응하면서, 비판자들에 대하여 “아직도 철이 안 들었구나”라고 놀리는 것이다. 민주와 인권을 이야기하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것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철부지 시절의 치기나 만용에 불과할까? 서른 이후부터는 정신 차리고 수구왕당파, 자본주의자, 체제옹호자가 되는 것이 철든 행태일까?<iframe width="250" height="250" src="http://ads.khan.co.kr/RealMedia/ads/adstream_sx.ads/www.khan.co.kr/newspage@x15"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vspace="0" hspace="0"></iframe>
유신 말기 서울대에서 해직되었던 한완상 선생(전 통일부총리)은 1978년 <민중과 지식인>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다 같이 약삭빠른 기능인간이 되기보다는 어리석은 인간이 되어 보자. 밝은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 여기서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보자.”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철든 체하지 말자고. 배운 자와 가진 자들의 다수가 잘못 철이 들어 문제가 되는 이 세상에서 그렇게 철들기를 거부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