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지난해 영업익 1조원 돌파 '흑자전환'
입력시간 | 2014.04.14 14:46 | 김형욱 기자 n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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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충당금 약 8000억원 환입 효과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GM이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한국지엠의 2013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15조6039억 원의 매출액과 1조8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줄었으나 수익성은 큰 폭 개선됐다. 한국GM은 2012년에 3403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한국GM의 2013년도 영업이익률은 7.0%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품매출원가가 13조88억 원으로 약 2700억 원 줄어든 것은 물론 부품과 기타 매출도 전년 1조8350억 원에서 5203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010억 원으로 전년 1081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국GM은 지난 2011~2012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며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부품 국산화와 함께 수차례 희망퇴직을 접수하며 비용 절감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대법원이 ‘과거 3년 치 통상임금은 소급적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통상임금 판결을 내리며 노조의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비용 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국GM은 이에 따라 통상임금 충당금을 지난해 7890억 원 환입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GM 쉐보레의 유럽 철수 비용으로 2916억 원을 손실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