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박 상무가 '공고문'을 올린 이유는?
'퇴직희망자 모집', 구조조정 신호탄인듯
2014.06.05 (목) 17:17:17
천원기 기자 (000wonki@egreennews.com)
[그린경제=천원기 기자] 한국지엠 부평 공장 책임자가 사실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모집하는 공고문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 철수’에 따른 물량 감소로 사실상 일감이 줄어들자 한국지엠이 구조조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지엠 부평 2조립 공장장인 박 모 상무가 지난 3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공고문.
5일 한국지엠 노조에 따르면 부평 2조립 공장장인 박 모 상무는 ‘공장의 미래를 위해 직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사내 게시판에 공고했다. 박 상무는 공고문을 통해 “오늘 노동능력 상실률 30% 이상자 고충 해소 대상자 중 희망자에 대한 퇴직과 관련한 사항이 시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조치가 시행되면 전 공장에서 고충해소 관련 퇴직신청을 하는 직원들이 발생해 그동안 우리 공장에서 고충처리를 희망했던 분들이 타 부서로 전환배치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요지는 희망퇴직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이러한 모습을 한국지엠과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에 보여줘야 물량 감소 부족분을 신차 유치 등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금년도 사업계획 물량 감소로 인해 사업계획 대비 약 20%에 달하는 생산 물량이 감소했다”며 “대당 제조비용(CPU)을 낮추기 위해 경상비용 등 제조 관련 비용을 40% 삭감하는 등 극한의 공장 운영을 하고 있지만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후속차종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차 유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는 효율성 있게 공장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 2공장은 준대형 세단인 ‘알페온’과 중형세단 ‘말리부’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중 유럽 수출 차종은 말리부로 작년 제너럴모터스가 유럽 철수를 발표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근로자들의 일감이 줄어들면서 구조조정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쉐보레 유럽 법인 철수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지만 말리부의 유럽 수출은 이미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올해 초 일감이 떨어진 군산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하려고 했지만 노조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쳐 무산된 바 있다. 결국 구조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체 수출 물량의 30~40%를 차지하던 유럽 물량이 빠지면서 한국지엠의 수출 물량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3년 12월 6만3371대가 수출길에 올랐지만 올들어서는 2만여대 이상 급감했다.
물량이 감소하자 자연스럽게 일감은 줄어들었다. 특히 말리부를 전적으로 생산하던 부평 2공장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말리부 디젤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엔진과 변속기를 유럽에서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생산량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지엠 노조에 따르면 부평 2공장에서는 시간당 43대의 자동차가 생산됐지만 현재는 시간당 33대가 생산되고 있다. 이마저도 2대를 더 줄여 생산량을 시간당 31대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일보 노조원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 노조원은 한국지엠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 “인원 감축 운운하기 전에 공장 책임자라면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이해와 희생을 요구하고 강요하기 전에 공장 책임자로서 일감 확보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노조 관계자는 “사고 등으로 노동력을 상실한 직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으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오해를 산 것 같다”면서도 “수출 부문에 문제가 있다 보니깐 물량 확보가 안 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 사측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 노조원은 “지난 2월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명퇴 신청서를 받을 때 현장(근로자)에게도 (명퇴를) 요구했다”고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 적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고, 박 상무가 올린 공고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설명할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할 때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도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건이 좋았다”며 “퇴직금 명목으로 3년치 퇴직금과 학자금 지원, 1000만원 어치 차량 구입 쿠폰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2공장 2014-06-10 (화) 16:51
그럼 공장을 위해 박모 상무 먼저 사표 쓰라고 하세요^^
박모 상무놈 지는 사표 못 쓰면서 누구보고 쓰라는놈 인간 쓰레기 말조 입니다.
박모 상무 및 그 졸게 먼저 솔선수범 사표 쓰고 나가라 하세요...
박상무 문제있어 2014-06-10 (화) 18:57
박상무에게 사표를 쓰라하면 안쓰겠죠
지들 옷벗지 않으려고 저런짓도 서슴치않고
저지르는데... 현장에 조합원들은 죽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쓰고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저런 작태를 저지르니 노동조합에서는 꼭..
저런 자격없는 임원들은 본때를 보여주셔서
앞으로 있을 2014 임,단투에 총단결하여 조합원의 힘을 보여줄수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세요~~
현장권력을 기조로하는 전노회 집행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