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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가 오는 7.30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평택시을선거구에 진보 단일 노동자후보로 출마하는 김득중(45)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다. 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 등 진보정당은 다른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가정경제는 아내에게 맡기고 팔순이 넘은 어머니를 모시지도 못하는 불효자이기도 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며 “죽어간 25명 쌍용차 노동자들의 맏상주이자 가장인 쌍용차지부 지부장이기 때문”이라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2009년 대량 정리해고 이후, 쌍용차에서는 25명의 노동자 혹은 노동자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노동자 후보 출마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 후보는 “그렇다면 현실은 무엇이냐. 여당에 읍소하고 야당이 기댄 채 죽어가는 동료들 장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어야 하나”고 말했다. 그는 “재보궐 선거가 정치인들에게는 자리와 배지겠지만 쌍용차 해고자와 고통 받는 이들에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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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의 출마는 여야를 불문한 정치권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약속했고, 김무성 선대본부장도 이를 약속했다. 야권 역시 마찬가지다. 김 후보는 “약속이라는 말만 들어도 천불이 난다”며 “더 이상 울지 않고 정치를 직접 바꿔 등 뒤에 박힌 고통의 표창을 스스로 뽑아 버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한 기업살인죄 신설 △회계 조작 등을 막기 위한 차명계좌 금지 △비정규직과 사내하청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기업범죄 특별법 제정 △정리해고제 폐지 △최저임금 인상 △손배가압류 제한하는 법제도 개선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쌍용차 문제만을 말하지 않겠다”며 “다만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로 빚어진 수많은 문제가 이 사회에 던지는 주요한 질문과 과제에 대해 성실히 해결하는 것이 더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는 초석이라는 믿음으로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권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야권연대가 됐으면 좋겠다”며 “다만 야당후보가 사퇴하고 저로 단일화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용길 노동당 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대표, 하승수 녹색당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해 힘을 실었다. 이들은 “약속 지키지 않는 거대 양당에게 기대를 할 수 없기에 쌍용차 노동자들과 진보정당들이 함께 나섰다”며 “평택에서 반드시 노동자후보, 진보후보 김득중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2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5년 만에 복직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2부(조해현 부장판사)는 7일 쌍용차 해고노동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경영상의 긴박한 필요성이 없었으며, 쌍용차가 해고 회피 노력을 다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근거였다.
김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가정경제는 아내에게 맡기고 팔순이 넘은 어머니를 모시지도 못하는 불효자이기도 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며 “죽어간 25명 쌍용차 노동자들의 맏상주이자 가장인 쌍용차지부 지부장이기 때문”이라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2009년 대량 정리해고 이후, 쌍용차에서는 25명의 노동자 혹은 노동자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노동자 후보 출마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 후보는 “그렇다면 현실은 무엇이냐. 여당에 읍소하고 야당이 기댄 채 죽어가는 동료들 장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어야 하나”고 말했다. 그는 “재보궐 선거가 정치인들에게는 자리와 배지겠지만 쌍용차 해고자와 고통 받는 이들에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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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공약으로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한 기업살인죄 신설 △회계 조작 등을 막기 위한 차명계좌 금지 △비정규직과 사내하청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기업범죄 특별법 제정 △정리해고제 폐지 △최저임금 인상 △손배가압류 제한하는 법제도 개선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쌍용차 문제만을 말하지 않겠다”며 “다만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로 빚어진 수많은 문제가 이 사회에 던지는 주요한 질문과 과제에 대해 성실히 해결하는 것이 더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는 초석이라는 믿음으로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권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야권연대가 됐으면 좋겠다”며 “다만 야당후보가 사퇴하고 저로 단일화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해고노동자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의 7.30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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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5년 만에 복직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2부(조해현 부장판사)는 7일 쌍용차 해고노동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경영상의 긴박한 필요성이 없었으며, 쌍용차가 해고 회피 노력을 다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근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