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기간에 노동조합은 노동력30프로 상실자 해결을 핑계로 멀쩡한 조합원들까지 희망퇴직하도록 획책한 사측안에 합의해줬고 엉터리 희망퇴직은 성황리에 끝났다.
민기집행부에서 120시간이라는 초유의 파업은 사측에게 큰 반면교사가 돼 정종환집행부에게 득이 됐다. 사측은 희망퇴직도 받아주고, 파업 한시간도 않고, 잔업특근도 다 해주는 착한 노동조합에게 휴가를 이주일 앞두고 돈 천만원을 쉽게 내준 것이다.
그러면서도 임금성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급은 3만원대로 붙들고 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화 시켜주는 대가로 기본급을 후려치겠다는 속셈이다. 군산은 당장 급한데 차세대크루즈투입은 3년후에나 투입하겠다고 언론에 플레이 하고 부평도 물량과 신차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 돈 천만원 빼고 대체 노조의 핵심요구안이 수용된게 뭐가 있다고 집행부는 권한이 주어진 파업은 고사하고, 파상파업조차 안하면서 사측에 적극 협조적인가.
게시판에 글들을 보면 가관이 아니다.
언제부터 조합원들이 지엠철수나 노란봉투걱정하며 임단투 내내 파업도, 잔업거부도 않고 회사에 철저히 협조적인 무능한 노조를 편들었었나. 언제부터 지엠을 안믿으면 누굴믿고 살거냐고 정당한 시기에 파업권을 행사하라는 현장의 요구에 쌩트집을 잡았었나. 지엠의 협박이 어제 오늘 일이던가?
투쟁가요에도 나왔듯이 노동자는 결코 기다려 얻지 않는 법이다. 그건 손빨고 기다리는 노조에게 자본가는 결코 핵심을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수가 얘기하듯 상여금 통상임금화는 개나 소도 따낼수 있는 당연한 것이다. 그것 빼면 대체 뭘 가지고 손이나 빨고 있다가 담주에 잠정합의를 붙이겠다는 가상한 작전을 펴고 있는가. 노동조합이여. 일회성 일시금으로 1만5천 조합원을 노예로 만들 참인가. 그댜들이 과연 핵심요구안을 따내기위해 이전 집행부들에 비해 얼마나 임단투기간 헌신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그러고도 가결을 꿈꾸는가? 대체 현장을 얼마나 얕보았기에 감히 이런 식의 어용적 투쟁으로 잠정합의를 거론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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