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조합원입니다.
임단협에 관심있어서, 진행상황 파악할 겸 게시판에 들르게 됐는데, 분위기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먼저, 현장직 노조안에 많은 계파가 존재한다는 점, 더욱 놀라운 건 계파간 서로 헐뜯으며 끌어내리기 바쁘다는 점.
조합원으로서 실로 놀라우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 계파간 분쟁으로 인해, 앞으로도 사무직의 투표 결과가
모든 사안의 캐스팅보트로 작용을 하지요.
예를들어, 현장직에 5개 계파가 있다 가정할 경우, 1번 계파의 안에 대해 사무직 많은 수가 찬성을 할 경우,
1번 안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데, 이경우, 2~5번의 계파한테 사무직은 역적이 돼 버립니다.
반대의 경우도, 또한 사무직은 역적으로 욕을 먹겠지요. 결국 사무직은 누군가한테선 욕을 먹게 돼 있는데,
이게 사무직 조합원의 문제입니까? 제가 보기엔 이해집단으로 전락한 현장직 계파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
생각됩니다. 현장직 의견도 조율이 안되면서, 사무직을 탓하는 건... 좀...
사무직 안에서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성 반대 다른 의견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옆의 동료 누구한테도
찬성 반대를 강요하진 않고, 다른 생각이라고 비난하진 않습니다. 성인으로 개인이 판단하고 결정해야지요..
글을 읽어보면 지부에 사무지회를 끌어안은게 패착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이 있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사무직의 정보력을 활용해서, 어떤 사안에 협상 카드로, 회사에 대응하는 것이 더 노조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시나요? 앞으로도 기회가 많을테니, 어떤 것이 현장 사무 서로 윈윈 하는 길일지
고민해 나가는게, 비난 보다는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