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이 12월에 실시하는 임원직선제에 출마할 위원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5일 현재 7명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현재로서는 4파전 내지 5파전 구도가 유력해 보인다. 다만 후보등록까지 남은 기간 동안 통합후보 추대논의가 얼마나 진전되느냐가 변수로 남아 있다.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위원장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은 7명이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이호동 민주노총 전국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발전노조 초대 위원장과 공공연맹 위원장을 지냈다. 특정 정파의 지원 없이 출마를 결정했다.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도 도전장을 냈다. 한 전 지부장은 2009년 77일에 걸친 정리해고 반대 옥쇄투쟁을 전개하고 3년 넘게 옥살이를 했다.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에서 추대한 후보다.
허영구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좌파노동자회 후보다. 허 전 수석은 95년 민주노총 결성 과정에 참여했고, 여러 차례 부위원장을 지냈다. 금융자본에 대응하는 투기자본감시센터를 창립했다. 좌파노동자회 대표를 맡고 있다.
윤택근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장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2004년 주 5일제 완전쟁취를 위한 총파업을 주도했다. 민주노총 최대 정파인 민주노동자 전국회의에서 추대한 후보다.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정용건 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박상철 전 금속노조 위원장도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사무금융연맹 소속 활동가들이 주축이 된 6자 모임은 통합후보 추대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반전 카드는 10개나 되는 민주노총 제 정파를 아우르는 통합후보 추대 논의다. 각 정파 관계자들은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 일대에서 모임을 갖고 통합후보 추대를 놓고 조율에 나선다. 독자출마 의지가 강한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정파가 하나로 묶이는 형태의 통합후보 추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
후보통합을 주장하는 한 노동계 관계자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위원장에 당선돼야 부정시비를 포함한 각종 후폭풍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