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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박근혜, '35% 대통령' 추구하나"

글쓴이 : 프레시안 날짜 : 2015-01-09 (금) 01:48 조회 : 4985
조국 서울대 교수는 집권 3년 차를 맞은 박근혜 정권에 대해 "대선 공약인 '100% 대한민국'은 포기한 지 오래"라면서 "골수 새누리당 지지자 35~40%의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7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연말에 있었던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은 박근혜 정권의 '통합진보당 죽이기'에 대해 재해석했다. 

이명박 정권에 이은 박근혜 정권 2년 동안 "한국 범보수세력의 실력과 밑천이 다 드러났고 소진"된 상황에서 결국 정치적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인 '지지자 결집'을 상황 타개책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런 점에서 조 교수는 박근혜식 '통치'의 가장 큰 문제가 "대한민국이라는 정치-사회 공동체가 깨지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집권 세력이 공동체를 깨뜨리고 있다. 국가를 양분해서 아군의 나라, 즉 자신들의 나라로 만들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호모 사케르(Homo Sacer, 벌거벗은 생명), 수많은 버려진 인간들을 양산하고 있다. 비정규직이든, 청년들이든, 호모 사케르에겐 희망을 주지 않는다. 과거 노예제 사회에서 왕이 노예에게 희망을 줬나. 채찍질만 했다. 현 집권 세력은 상당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을 포기했다." 

▲ 서울대 조국 교수. ⓒ프레시안(최형락)
▲ 서울대 조국 교수. ⓒ프레시안(최형락)  
 
 

집권 세력이 이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지만, 야당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조 교수는 평가했다.  

오는 2월 8일 있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에 대해 조 교수는 "지금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당 대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어떤 세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분명히 표를 까는 셈"이라면서 "확인의 의미는 있겠지만 현재의 모습 그대로라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구체적으로 '네트워크 정당'을 대안적 모델로 제안했다. 현재 야권에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등 대권주자급 '스타 정치인'들은 많지만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스타에게 가려면 로켓 발사대에서 로켓을 쏴야 갈 수 있다. 그런데 스타에게 갈 로켓발사대도 없고 연료도 마땅치 않은 상태다. 로켓발사대라고 하면 구조와 조직의 문제고, 연료라고 하면 열정의 폭발이다. 야권 지지자들의 열정이 부족한가? 절대 그렇지 않다. 정당이 시민들 마음의 불길을 오히려 죽이고 있다."

닭똥집 2015-01-09 (금) 11:48
오타가 있네요.  대통령 --> 댓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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