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고자, 마힌드라 회장과 대화 시작
평택공장 방문해 예정 없이 만나... 김득중 지부장 등 참가
[오마이뉴스 손지은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이 대화가 성사됐다.
1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과 김정운 수석부위원장이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 안에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만나 대화중이다. 김 지부장과 김 부지부장은 이날 오전 9시 1분께 쌍용자동차 고위 임원의 연락을 받고 회사로 들어갔다.
쌍용차 해고자와 가족 5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해고자와 대화에 나서라"는 현수막을 들고 정문 앞을 지켰다. 오전 9시에 정문을 지나는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해고자와 가족들은 마힌드라 회장이 차에서 내려 자신들을 만나줄 것을 기대했지만, 그가 탄 차량은 예정보다 이른 오전 8시 53분께 정문을 빠르게 통과했다.
직후 허탈해 하는 노조 측에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고 김 지부장과 김 부지부장은 회사 관계자 다섯 명과 함께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이들이 대화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문 앞에 있던 해고자들 사이에서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현재 노조원들은 "해고자 복직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