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
모임'이 '증세론'을 내세워 지지층 확보에 나섰다. 정동영(사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합류 선언이후
다소 주춤했던 국민모임이
연말정산 파동으로 정부에 대한 민심의 불만이 커지자 이를
고리로 세 확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국민모임은 이를 위해 전면적인
세제 개혁안으로 서민층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정 전 고문이 증세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 전
고문은 26일 YTN라디오에 나와 "연말정산 파동의 핵심은 유리지갑이라고 하는 근로소득세만 손을 대기 때문"이라며 "땀 흘리지 않고 버는
불로소득,
주식·
부동산으로 버는 돈 등에 대해 제대로 과세하지 않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전 고문은 "지금은
세금 혁명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민모임이 세금 혁명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힌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전 고문은 지난 2010년에도
'담대한
복지'를 기치로 내걸고 부유세 도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앞서 국민모임의 공동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도 지난 23일 열린
부산 토론회에서 신당의 노선 중 하나로 '근본적인 세제 개편을 위한 조세혁명당'을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은
법인세 감세 철회를 비롯해
사회복지 목적세 도입, 종교 소득 과세, 소득세 최고구간 상향 등 정치권에서 논의되다 무산된 방안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이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부자 감세 철회'라는 소극적 대안만 제시하는 상황이라 국민모임은 이 같은 파격적인 행보로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frame width="200" height="200" id="frm_AD_GISA_PHOTO_LINE" src="http://daily.hankooki.com/ad/dh_ad_page_200200_ebay.htm" border="0"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allowtransparency="true" topmargin="0" leftmargin="0"></iframe>윤희웅 민컨설팅 여론
분석센터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진보진영 내 증세 논의를 촉발하는 효과를 가져와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국민모임이 새정치연합보다 왼쪽에 좌표를 설정하면서도 어떤 정책이나 내용으로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증세
이슈화로 새정치연합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이날 오후 1차 비공식 회의를 열어
신당추진위 역할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