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4대강 사업과 자원 외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비판 의견을 '반박'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이들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최대 치적'임과 동시에 '국부유출', '혈세낭비' 논란에 쌓여 있는 '최대 약점'이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박근혜 정부 출범 뒤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이 '(폐기된) 대운하를 염두에 뒀다'고 한 데 대해선 '비전문가들이 결론 내릴 수 없는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자원 외교'의 총괄 지휘자로는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를 지목했다. 야당이 이 전 대통령과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컨트롤타워'로 꼽는 것과는 다른 설명이다. 자원 외교 비판에는 '(벌써 평가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두 사업에 대한 논란에 '반격'을 하면서, 논란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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