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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위원장 “총파업에 우리 미래 희망 운명 걸자”

글쓴이 : 민주노총 날짜 : 2015-02-01 (일) 04:23 조회 : 3959
한상균 위원장 “총파업에 우리 미래 희망 운명 걸자”
“조합원들이 날 위원장으로 선택한 것 총파업 의지로 받아들인다”
[0호] 2015년 01월 27일 (화)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민주노총 최초의 직선제로 선출된 한상균 위원장이 4월 총파업을 선언하며 박근혜 정권과 자본을 겨냥한 노동자들의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노동과세계>가 1월 26일 한상균 위원장을 만나 민주노총 8기 위원장으로서의 결의와 총파업 준비태세에 대해 들었다. 위원장은 선거운동 당시 조합원들에게 자신을 선택하는 것은 총파업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편집자주>

   
▲ ⓒ 변백선 기자
△ 조합원들이 왜 한상균을 위원장으로 선택했을까? =
저는 민주노총 위원장이 돼야겠다,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내 힘닿는 데까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활동가로 살고 싶다는 게 내 바람이었다.
민주노총이 직선제를 한다고 했다. 많은 동지들이 현장에서 절박함을 갖고 싸우며 민주노총을 투쟁하는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계속 요구했다. 그 요구를 받지 못하다가 마냥 뿌리칠 수만은 없는 엄중한 정세가 이어졌다. 결국 투쟁하는 동지들의 마음이 저를 움직여 결정하고 출마하게 됐다.
현장에서 노동탄압의 강도가 너무나 세다. 혼자 싸워서는 안 되고 다같이 싸워 투쟁으로 돌파해야 하지만 그 힘들이 현장이 기대하는 만큼 역동적이지 못하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번 선거결과가 나타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 그리고 한상균 너는 더 투쟁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 기나긴 투쟁의 길에서 힘들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누구나 다 힘든데 그 고비마다 많은 시민과 동지들의 도움이 있었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함께 하는 동지들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게 쌓이고 쌓여 6년이 지났다. 우리 쌍용차 해고자들 모두가 상주다. 많은 동지들을 보내면서, 한 명 보내고 두 명 보낼 때마다, 우리는 나의 문제, 우리 쌍용차만의 문제가 아닌 이 땅 정리해고 문제를 생각하게 됐고, 비정규직 문제를 생각하게 됐다. 또 전체 노동자들이 왜 단결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
우리 동지들의 실천투쟁을 통해 그렇게 변화된 모습들을 보게 됐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복직에 대한 희망은 때로는 고문으로 작동되기도 했고, 그 희망이 실낱같이 가늘어지는 시간들도 있었다.
우리가 포기하면 그 순간 패배한다고 생각했다. 조합원들이 잘 견뎌줘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지만 2015년에는 다같이 웃으면서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함께 투쟁할 것이다. 힘내시라.
△ 민주노총에 주어진 사회적 책무에 대해 = 민주노총은 투쟁하는 조직이다. 민주노총이 이 땅 모든 노동자의 요구를 갖고 투쟁하는 조직일 때만 민주노총의 역할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고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는 센터로 남는다는 걸 우리 역사를 통해 보더라도 알 것이다.
민주노총 투쟁은 투쟁을 위한 투쟁이 아니다.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을 포함해 전체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사회정의를 바로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정부와 자본에 대해 분명한 전선을 가진 민주노총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각각의 싸움으로는 안 되는 조건들,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그야말로 총칼 없는 독재시대에 민주노총의 역할은 더 적극적으로 더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을 위력적으로 성사시키려면? =
이미 선거 때부터 우리를 선택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총파업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알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현장을 돌며 기호2번 한상균-최종진-이영주를 선택하는 것은 바로 각각의 분노들을 해결하기 위한 총파업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역으로 되물었다.
그렇게 알고 가도 되겠느냐고 물으면서 선거운동을 했다. 그래서 이미 저를 선택한 현장의 다수는 이미 총파업을 하지 않고는 각각의 문제들을 한 발자국도 진전시키지 못하겠구나 하는 것을 직감하고 선택했을 거라고 믿는다.
지금은 선거가 아니고 집행이다. 총파업까지 가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논의구조가 있고 결정구조가 있다. 그 속에서 현장의 목소리들이 더 압박을 해오고 있다.
박근혜정권이 노동자들에게 대놓고 선전포고를 하며 겁박을 해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조직부장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좀 다르다. 각각의 분노들을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투쟁에 대한 결단으로, 하나로 모아내는 것이 바로 총파업이다.
각각 시기가 다를 수 있고, 요구도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사회 무한탐욕을 획책하는 자본의 편에 서서, 그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박근혜정권이 한통속으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당당히 맞서지 않고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여기에 동의하는 다수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결국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총파업이다. 총파업이라는 그 세 글자 안에 우리의 미래를, 희망을, 운명을 다 걸어야 한다.
△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갖는 각오와 결의 = 저는 3년의 임기를 1년 같이, 2015년 한 해를 그렇게 살겠다는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 재앙적 양극화, 소득양극화에 대해서 그 누구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담뱃값을 올리고, 오늘 신문을 보니 자동차세와 주민세도 올리고 소주값까지 인상하겠다고 한다.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서 이 나라의 시스템을 움직이겠다는 정권의 실정이다. 이것을 바로 잡을 조직이 한국사회에서 누구이겠는가. 저는 당연히 민주노총 이외에는 없다고 본다.
그럼 민주노총 혼자 가능한 문제인가. 그렇지 못하다. 우리 힘은 많이 떨어졌다.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일들을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 우리 집행부의 입장이다.
한국사회 모순을 국민과 함께 바로잡을 것이다.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장그래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국민 모두가 민주노총이 세상을 바꾸면, 그런 세상이 열리면 내 인생이 바뀌고, 내 삶이 바뀐다는 것을 확신케 할 것이다.
그렇게 분명한 비젼을 제시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서서 국민의 동의를 받고 그 힘으로 정부를 향해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그에 대한 답변이 없을 때 분노한 노동자들의 힘으로 우리 요구를 쟁취할 것이다.
△ 박근혜정권 3년차 민주노총 총파업의 의미라면? = 박근혜정권이 소위 4대 개혁의제에 노동을 포함시켰다. 노동과 공공부문을 공식적으로 설정해 들어오고 있다. 문제는 노동이 아니고 재벌이다.

정권은 재벌개혁에는 손대지 않고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는 구조로 이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고 그런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건 국가의 책무 아니다. 국가가 과연 이래도 되는 건가. 국민의 분노가 넘치고 있다.
저는 총파업 시점이 빠르지 않다고 본다. 지금도 늦은 거다. 혼자 싸우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서로 눈치를 본다. 저 동네는 하나, 이 동네는 하나. 지역과 산별들도 눈치를 보는 과정이 있다.
제가 만나보니 각자 자기 문제를 갖고 올해 총파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다 있다. 안하면 안 된다는 걸 다 알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연금개악 관련해서 해당 조합원들 생각이 그렇다. 공기업 민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또 공공부문 개혁에 내몰리는 노동자들이 있다.
또 비정규직 종합대책, 말은 비정규직 종합대책이지만 그 실체는 정규직의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비정규직에 대한 파견기간을 연장하고, 정규직을 더 쉽게 해고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임금을 삭감하려 한다. 이런 식으로 박근혜정권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저는 민주노조 말살과 조직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이 그 본질이라고 본다. 현재 극우로 치닫고 있는 박근혜정권은 유일하게 저항할 수 있는 세력이 조직노동자들이라고 보고 우리를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
혼자 싸워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시기적으로 다른 것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낼 건지 이것이 제게, 민주노총에 주어진 숙제다. 그 숙제를 지금 하고 있다. 우리 조합원들이 숙제검사를 할 것이다.

또 한국사회에서 민주노총을 통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고 정의가 바로 설 수 있기를 바라고, 사회양극화가 해소되기를 바라는 다수의 시민들이 이 숙제의 답이 맞는지를 판단할 거라고 본다.
1월 들어서자마자 집에 한 번도 가지 못하고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있다. 마음은 바쁜데 제가 숙제를 잘하고 있는지 여전히 두렵기도 하고 부족함이 많아 걱정도 된다. 그러나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총파업의 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즐겁게 가고 있다.
   
▲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직선제를 잘 완수해 주셨다. 남들이 안 된다고 했던 것을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여줬다. 직선제 성과는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다.
결국 우리 조합원 모두가 승리하는 선거를 했다. 이제 그 힘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돌파해야 한다. 패배감을 떨쳐낼 수 있는 자신감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본다. 우리가 언제 힘들지 않게 싸운 적이 있는가. 늘 그렇게 힘들게 싸울 때만이 우리 삶이 바뀌는 것을 우리는 확인했고 알고 있다.
우리가 방어만 해서 어떻게 우리를 지킬 수 있겠는가. 저들은 우리에게 내놓으라고 하고 양보하라고 강요한다. 이미 우리는 잃을 것도 없고, 지킬 것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싸워 이길 수 있다. 이런 절박함들이 전국 다수의 노동자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 마음들을 잘 모아내는 역할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본다.
동지들! 분풀이나 하는 투쟁을 하자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야만의 세상을 바로잡는, 그래서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노동자로 살아도 조금은 행복한 세상을 우리가 함께 꿈꾸는 거다.
그 꿈을 실현하는데 약간의 고통과 탄압이 따를 수 있지만 이것을 넘지 않고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갈 수 있겠는가. 저는 어렵다고 본다. 저는 2015년 함께 결의하고 함께 그 행복의 길을 걸어가자고 동지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동지들, 그 길에 두려움 없이 나서자.
△ 민주노총을 지켜보는 국민대중에게 = 민주노총이 한국사회 모순을 바로잡고, 분단의 체제를 극복해내고, 평화와 통일, 생태 그리고 민주주의가 바로 서는 따뜻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민주노총이 여전히 힘들고 고통받는 모든 이들이 찾아와서 안식할 수 있고 여기서부터 희망을 찾아갈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다. 2015년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에 시민사회도 국민여러분도 지지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더러운세상 2015-02-01 (일) 04:38
민주 노총 총파업 지지 ...........
재벌 개혁은 하지않고  노동자에게  책임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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