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00:00


조합원게시판 게시판 > 조합원게시판

총 게시물 17,859건, 최근 1 건
   

사설]비정규직 내모는 데 합의한 한국지엠 노사

글쓴이 : 경향신문 날짜 : 2015-02-12 (목) 02:53 조회 : 2966
한국 노동시장은 비정상이다. 무엇보다 양극화가 문제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불평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 불평등이 성장을 방해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감소시킨다며 한국에 시급한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불평등의 원인제공자는 기업이다. 비용절감을 핑계로 비정규직 고용을 늘리고 고용의 질도 계속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몇몇 대기업 노조도 불평등을 고착화하거나 심화시키는 대열에 가세해 비난을 자초했다. 정규직의 임금과 복지는 늘리면서 사측이 비정규직을 쥐어짜 그 비용을 마련하는 것을 사실상 묵인하는 식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최후 보루인 노조가 비정규직의 일자리 자체를 박탈해 정규직의 일자리 보존 수단으로 삼은 경우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가 군산공장 운영방식을 현행 주간 연속 2교대제에서 1교대제로 전환하기로 회사와 합의했다고 한다. 교대조 1개가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일자리 감소 문제를 정규직 노동자 작업장 전환 배치를 통해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외부 기업에 사내 하청을 줬던 일감을 원청 기업으로 다시 가져오는 ‘인소싱’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내 하청노동자들은 정규직에 일자리를 내주게 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에도 1교대 전환을 하지 않되 사내 하청을 내보내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이없는 일이다.

노조의 1차적 의무는 조합원의 일자리 보존일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한국지엠 노조의 이기적이고 반노동적인 행태가 정당화될 수 없다. 사회안전망이 허술하기 짝이 없는 한국 현실에서 비정규직이 일자리를 잃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지엠 노조는 비정규직 희생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는지 성찰하기 바란다.

이번 지엠 노사의 합의는 지난해 12월 지엠의 비정규직 노동자 5명에 대해 “정규직 근로자의 지위를 인정한다”는 법원 판결에정면으로 반한다. 비정규직 살리기 운동을 준비하고 있는 노동계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를 핑계로 감축 경영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일자리 축소 압박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늘은 비정규직의 희생으로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내일은 정규직 일자리가 희생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헐 2015-02-12 (목) 20:58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요구 뒤에 숨겨진 짜웅 어용10년이면 현대 중공업 꼴난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재연테크 2015-02-12 (목) 22:45
참님 지들발등에 불떨어졌는데 비정규직 생각 하겠소???
업체 사람들은 작년 5월달에 이미예견했던 일이오
그나마 버티고 있음 답이 있겠지 했던 일인데...
어제는 차마....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문자
hi
   

총 게시물 17,859건, 최근 1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자유게시판 운영 방식 변경 공지 +2 관리자 2026-03-24 90544
 게시물 또는 댓글에 대한 삭제 요청 안내 관리자 2024-11-19 167176
 노동조합 질문은 게시판 목록 중 "조합원이 묻고 노동조합이 답… 관리자 2024-10-10 173403
 조합원게시판 이용관련 관리자 2024-06-10 183338
10329  군산 지회장 판단을 어덯게 볼것인가? +4 자본의논리 2015-02-13 4513
10328  현대중공업, 명절 상여금도 통상임금” 판결 경향신문 2015-02-13 2980
10327  민주노총, 제61차 정기대대서 만장일치 총파업 결의 민주노총펌 2015-02-13 4929
10326  민주노총 ‘4월 총파업’ 결의“…파업 조직할 골든타임” 노동… 경향신문 2015-02-13 3070
10325  뉴스타파, 누더기 총리 후보자를 사수하라 동영상 2015-02-13 4710
10324  나비효과 +2 재연테크 2015-02-12 3171
10323  참노동자회 2015년 1호 소식지도 함께 올립니다 참노동자 2015-02-12 4476
10322  참노동자회 2015년 2호 소식지 +1 참노동자 2015-02-12 3056
10321  비정규직도 사람이다 +1 정규직 2015-02-12 3931
10320  통근버스 +2 검암 2015-02-12 3242
10319  4월 총파업 거듭결의 민주노총 2015-02-12 4633
10318  이대근 칼럼]문재인, 굵게 가라 펌 2015-02-12 3983
10317  단독] 사용자 아니라고선 사내하청 근로조건 합의 왜?… +1 경향신문 2015-02-12 3022
10316  사설]비정규직 내모는 데 합의한 한국지엠 노사 +2 경향신문 2015-02-12 2967
10315  한국지엠군산공장, 노사협상 극적 타결 +1 국제뉴스 2015-02-12 3945
처음  이전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