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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신문=배정호 기자】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걸쳐 집값이 폭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나는 ‘물량폭탄’때문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금리인상도 불가피해 주택담보대출이 많은 사람들이 금융비용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내 놓는 매물이 홍수를 이를 것으로 에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따라서 지금 빚 내서 집 사는 사람들이 특히 위험하다면서 전세값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서 주택을 구입하는 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언론비평지 ‘미디어 오늘’ 에 기고한 칼럼에서 정부와 언론에서 주택거래량이 늘고 값도 오르는 등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집값도 바닥이라고 진단하고 있으나 “올해 말~내년 초 정도까지는 집값이 다시 가라앉는 걸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 원인으로 사상최대를 보이고 있는 주택담보대출과 쏟아지는 공급물량을 들었다. 선 소장은 지난 1,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이고 거래건당 증가액도 사상최대로 부동산 폭등기였던 2006년 하반기에 비해 두 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2006년엔 14% 이상 뛰었던 집값이 지난해엔 겨우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000년대 이후 사상 최대 분양 물량이 올해 쏟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주택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주택 구매수요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고 그는 진단한다. 선 연구원은 한 건설업자의 말을 인용, 최근의 부동산경기 회복세가 짧게는 6개월, 길어도 1년 이상 가기 힘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물량을 쏟아낸 때문이 올해들어 주택공급물량이 사상최대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이 같은 시장상황에 비추어 “앞으로 2,3년 후에는 물량 폭탄 때문에 집값이 다시 가라앉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선 연구원은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하는 데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집값이 하락할 주원인도 물량폭탄이 아니라 부채 부담 때문”이라면 그 시기를 종래의 2~3년에서 1~2년 정도 안으로 당겨 잡았다. 선 연구원은 “올해 말~내년 초 정도까지는 집값이 다시 가라앉는 걸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많은 일본 국민들도 집값이 고점에 비해 상당히 빠진 것 같고, 이자 부담도 낮으니 분양대열에 뛰어든 같은 현상이 지금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나 앞으로 한국이 지난 1994~1996년에 분양대열에 뛰어들었던 많은 일본 국민이들이 ‘하우스푸어’로 전락한 일본의 양상을 똑같이 따라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계부채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최근에는 그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고 있다. 연내 미국 발 금리 인상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살짝 높아지기만 해도 환율이 급등하는 나라에서 언제까지 금리를 낮은 상태로 묶어둘 수 있는지 의문이다.”며 부동산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선 소장은 설명했다. 그는 단 하나 확실한 사실은 지금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사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매우 위태로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