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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자 박근혜.”
12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조합원 5만 여 명이 서울에 모여 투쟁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5월1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2015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이날 대회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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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전국에서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 5만여명이 서울시청광장에서 125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시작하고 있다. 김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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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경찰이 '시행령 폐기를 위한 1박2일 철야행동'에 참여한 세월호 유가족, 시민, 학생들에게 캡사이신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대고 있다. 김형석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우리가 지금 싸우지 않는다면 부패정권의 제물이 될 것이다. 우리가 거세게 밀어붙이면 민심은 민주노총의 편에 선다. 5천만 민중의 더 이상 못살겠다는 절규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균 위원장은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고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은 민주노총의 투쟁 뿐이다. 반노동, 반민생 정권의 협박을 물리치고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민주노조를 지키자”며 “5, 6월 투쟁으로 몰아쳐가자. 민중 총궐기로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자. 동지들과 함께 역사의 부름에 당당히 나서자”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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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125주년 세계 노동절 대회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우리는 4.24총파업의 기세를 오늘 다시 확인하고 5, 6월 투쟁으로 몰아쳐 가야 한다. 하반기 민중총궐기투쟁으로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자"고 호소하고 있다. 김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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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한 이병균 한국노총사무총장은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강행한다면 민주노총과 함께 총파업투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형석 |
민주노총 16개 산별연맹 대표자들은 연단에 올라 노동자 민중의 권리를 찾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가족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눈물 흘리고 행동해준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가족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부끄럽지 않은 엄마, 아빠로 살기 위해 앞장서겠다. 이 길에 언제나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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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민주노총 노동절 대회를 마친 노조 조합원들이 행진하고 있다. 김형석 |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심호섭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박명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무대에 올라 ‘2015 세계노동절 연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TPP 가입 중단 ▲빈민 생존권 보장 ▲장애인 권리 보장 ▲박근혜 퇴진을 위해 연대하고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이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를 위한 양대노총 공동투쟁 결의를 밝혔다. 대회에 참석한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악안을 일방 강행한다면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공동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하며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로 양대노총의 연대와 투쟁은 이미 시작했다. 강고한 연대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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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경찰은 서울 도심거리 곳곳을 차벽과 방패로 가로 막고 행진을 가로막았다. 경찰이 행진하는 노조 조합원들에게 캡사이신액을 난사하고 있다. 김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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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행진 도중 경찰 차벽에 가로막힌 노동자들이 버스를 끌어 당기고 있다. 경찰이 시위 진압에 쓸 수 없는 불법 장구인 소화기를 뿌리고 있다. 김형석 |
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행진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을지로를 지나 종로 곳곳으로 행진하며 요구를 알렸다. 노조 조합원들은 인사동을 지나 안국동 방향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도로에 차벽을 설치하고 병력을 배치해 조합원들의 행진을 가로막았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가두투쟁을 벌인 뒤 저녁 6시 30분 경 종로 보신각 사거리에 모여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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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세계 노동절대회와 행진을 마친 노조 조합원들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김형석 |
세월호 유가족들과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 학생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박2일 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시행령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경찰의 방해를 뚫고 행진해 안국동 사거리까지 진출했다.
세월호 가족과 조합원, 시민들은 청와대로 행진을 이어가려 했다. 가족들이 평화 행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경찰은 차벽을 설치하고 골목 곳곳에 경찰을 배치해 행진을 막았다. 경찰은 가족과 시민들에게 최루액과 물대포를 쐈다. 경찰은 물대포에 대량의 최루액을 섞어 시민들에게 두시간 여 동안 무차별 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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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1일 세계 노동절대회를 마친 세월호 유가족과 노동자, 시민, 학생들은 '시행령 폐기를 위한 1박2일 철야행동'에 나섰다. 서울 종로 북인사마당 앞 도로까지 진출한 시민들이 경찰 차벽에 가로막히자 구호를 외치며 시행령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김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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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족들은 5월1일 안국역 북인사마당 앞 도로에서 '시행령 폐기를 위한 1박2일 철야행동'에 참가했다. 경찰이 캡사이신과 물대포를 쏘며 밀고 들어오자 유족들이 앞장서 대치하고 있다. 김형석 |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은 안국동 사거리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며 행진 보장과 시행령 폐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경찰은 노동절 대회와 세월호 투쟁과정에서 40여 명의 노동자, 시민을 연행했다.
박근혜 정부는 4월30일 세월호 가족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차관회의에 상정, 강행처리했다. 해양수산부는 5월4일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을 처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