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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금융노조 결의대회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사진 오른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있다. 정기훈 기자 |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6월 총파업에 함께 나섭시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세계 노동절인 지난 1일 손을 맞잡았다.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투쟁을 하자고 다짐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25주년 세계 노동절인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과 중구 서울광장에서 각각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두 대회에는 주최측 집계로 17만명(한국노총 12만명·민주노총 5만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김동만 위원장과 한상균 위원장은 본대회에 앞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금융노조 사전집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아 올렸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총파업·대투쟁에 나서자”고 호소했고, 한 위원장은 “양대 노총의 굳건한 연대로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양대 노총 조합원들은 한목소리로 “총파업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하자”는 같은 구호를 외쳤다. 비정규직 축소와 차별철폐, 최저임금 인상도 함께 요구했다. 양대 노총은 따로 열린 본대회에 핵심 간부를 교차로 참석시켜 연대의지를 밝혔다. 한국노총 대회에는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민주노총 대회에는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대 노총은 이날 사전에 채택한 공동결의문을 공개했다. 양대 노총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각종 지침·매뉴얼·가이드라인과 개악 입법 추진 등을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총파업 투쟁으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치권에는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는 정부의 각종 지침과 매뉴얼 남발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5월 한 달간 자체 계획에 따라 조직별로 임금·단체협상 시기집중 투쟁과 일괄 쟁의조정 신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와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 역시 공동투쟁을 지속할 방침이다.
양대 노총은 “정부가 구조개악을 강행한다면 바로 그때가 양대 노총의 공동 총파업이 성사되는 시점”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