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_
2015 임투기간 조립사거리 상집철농장에서 발생한 제 23대 정종환 집행부 상집간부(조직실장/대협실장 등)들의 조립2부 현장 철농자들 및 조합원(도장2부 조직위원 양00)에 대한 집단 폭언 및 폭력사건
2. 발단_
임투기간 회사의 부평1,2공장 통합과 2공장 폐쇄 음모에 맞선 조립2부 일부 대의원 및 현장 조직위원들의 정당하고 순수한 철농투쟁을 왜곡하고, 노조 외에 어떤 현장투쟁도 불허하겠다는 집행부의 반민주적 방침의 결과.
3. 사건 줄거리_
회사의 부평1,2공장 통합정책에 맞서 2공장의 핵심 부서인 조립2부 대의원(이00/김00 외)과 현장조직위원들은 임투 1년여 전부터 그 사전단계인 짭다운에 음모에 맞서 현장 투쟁을 전개해 왔었다. 하지만 작년에 노동조합은 짭다운이 공장통합, 공장축소의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현장의 우려를 무시하고 부평 2공장 짭다운 합의서에 직접 사인을 한바 있다.
그리고 올해들어 사측에 의해 소문으로 떠돌던 공장통합음모가 기정사실화 되었고, 작년 짭다운 국면시에 조립2부 조직위원 유인물이 지적한 대로 회사는 기존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짭다운을 요구하는 중대한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비록 노조의 공식입장은 공장간 통합 반대이고, 그와 관련된 2공장 발전전망 요구안건이 임투요구안에 상정돼 있었지만 여전히 사측의 공장통합음모는 살아있는 상황이었기에 조립2부 일부 대의원들의 주도하에 부서 조직위원들과 조합원들이 가세해 2015년 07월 13일부로 시작된 노동조합 임투 철농돌입에 맞춰 부서 앞(개천가 화단)에 철농텐트를 쳤다.
그러나 텐트를 치고 철농에 돌입한지 사흘이 지난 16일 목요일. 노동조합은 중앙쟁대위를 통해 노조지침을 어겼다며 조직실장을 보내 텐트자진 철거를 통보했다. 자진 철거를 안하면 쟁대위가 직접 철거하겠다며‥ 그러면서 철농을 하려면은 상집텐트에 와서 하라고, 농성자가 많아 텐트가 좁으면 옆에 따로 텐트를 쳐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래서 조립2부 농성자들은 논의 끝에 노조의 요구대로 철농텐트를 자진 철거하고 일단 노숙투쟁을 전개하기로 하고 다음 주인 20일(월)에 확대간부 파업과 철농지침이 나와 있음에 그때를 기해 노조의 요구 대로 조립사거리 상집철농장 쪽으로 거점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일 월요일. 노동조합은 쟁대위의 확대간부 파업과 철농 지침에도 별도의 대의원 텐트를 치지 않았고, 대의원들이 요구했지만 상집텐트 외에 그 어떤 철농텐트의 설치도 거부했다. 사실상 상집철농텐트 외에 그 어떤 농성장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조립2부 이00 대의원 등 조립2부 현장투쟁 철농자들은 사전에 집행부와 협의된 대로 기존의 개천가 임시 노숙철농장을 조립사거리 상집 철농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리고 재차 확인을 위해 이00대의원은 당일 낮에 노조 수석부지부장과 면담을 했고, 이전에 조직실장이 약속한 내용과 같은 내용임을 확인한 후 밤 9시를 기해 조립2부 조합원 등 20여명과 조립사거리 상집철농텐트로 이동했다.
그 시각 상집철농장은 부서별 대의원 순환철농 1일차에 별도의 텐트를 지급받지 못한 상태에서 조립1부 대의원들 일부만이 있었고, 조립2부 농성자들이 들어가자 텐트는 꽉 찼다. 상집텐트 하나에 상집, 대의원, 현장투쟁 세 파트가 철농을 하게 되는 예견된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현장 철농자들은 노동조합의 말을 반신반의 했지만 철농장이 비좁으면 약속한 대로 별도의 텐트를 하나 쳐주겠지 하는 순수한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약속과는 달리 상집간부들은 그때부터 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노골적으로 쌍욕들을 해댔다. 철농한다는 놈들이 사복에 반바지를 쳐 입고 왔다는 둥, 너희들 때문에 조립1부 대의원들이 철농을 못한다는 등등. (당시 퇴근했다 들어온 조합원들은 농성장이 확보되면 작업복으로 갈아 입을 예정이었다)
급기야 수석부지부장이 철농장으로 내려와 9시 반경 간담회를 갖기에 이른다. 이 자리에서 수석은 대뜸 현재의 상황을 페북에 올린 양 모 조직위원의 글을 문제 삼으며 엉뚱한 쪽으로 논점을 몰고 갔고, 이때부터 주위 상집들의 욕설이 난무했다. 그와 때를 같이 하여 조직실장 김00이 양모 조직위원에게 다가가 발로 차며 폭력을 행사하려다 주위의 만류로 잠시 무마됐다.
그런 와중에 수석은 계속적으로 변명을 해댔다. 왜 사전에 얘기 안했냐(낮에 면담 해놓고도), 갑자기 몰려 오면 어떻게 텐트를 쳐주냐, 조직위원들도 파업을 원하면 별도로 파업지침을 때려 주겠다 등등 말도 안 되는 소릴 계속 했다. 이에 양 모 조직위원은 수석의 말이 진정성이 있다라 하면(갑자기 와서 텐트 쳐줄 시간이 안되니 오늘은 지지 방문으로 하고 내일 다시 오라는 말) 문제 삼는 페북글을 삭제하고 사과하겠다 했고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수석과의 간담회를 끝낸 후 현장 철농자들이 철수를 위한 간담회 내용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집간부들은 계속적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상집회의 해야 하니 빨리 나와라 씹쌔끼들아, 쌍욕을 해대고 페북글을 계속 문제 삼았다(페북글에 무슨 문제가 있냐는 질문에 수석도 답변을 못했다). 그와 때를 같이해 대협실장 강00가 텐트로 신발 신고 난입해 앉아 있던 양00조직위원의 멱살을 휘어잡고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며 한참을 폭행을 시도했다(양모 조합원은 그보다 십수년 고참).
수석과의 간담회 중에도 조직실장 김00이 계속적으로 텐트 밖의 누군가에게 양00을 테러하라고 얼굴 짓을 보낸 상황에서 이미 사태는 예견돼 있었다. 이때에 텐트 주위에 있던 그 많은 상집 중 그 누구도 이성적으로 저지하려는 간부는 없었고 모두 테러에 가세했다. 다행히 주위의 조립2부 조합원들의 제지에 의해 더 큰 불상사는 없이 현장철농자들은 농성장에서 물러나 밤 11시경 사태가 일단락 됐다.
그러나 심한 멱살잡이의에 시달린 양00조직위원은 목과 허리에 통증을 느껴 밤12시경 세림병원 응급실로 가 엑스레이를 찍고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허리는 이상없고 목과 팔 등 상체부위에 찰과상으로 전치 2주 상해진단이 나왔다.
4. 그후 상황_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1일 오전을 기해 조립2부 철농자들은 노숙철농유지마저 포기하고 기존의 노숙농성장을 철수하고 말았다. 표면상 이유야 노조지침 속에서 투쟁을 이어간다고 했지만 정당한 현장투쟁에 대해 집단 폭력까지 동원한 노동조합 집행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의 결과였다.
5. 결론_
본 사태는 앞뒤 정황상 너무나도 정당한 현장투쟁에 노동조합이 폭력을 동원해 현장투쟁을 저지하는 초유의 반민주, 반노조적 사건이다. 폭력사태 다음 주에 잠정합의를 강행한 것만 봐도 노동조합이 현장과 대의원들의 철농을 약화시키고 폭력을 동원한 이유를 능히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비록 피해 당사자들이 대의를 위해 참고 넘어간다고 하지만 결코 묻혀서는 안될 병폐이다. 어떤 매체를 통해서라도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현장에 알려야 할 이유가 너무나 자명하다. 노동조합은 어떤 경우든 민주를 지향하는 조직체이고, 그 고유한 민주성은 결코 노조 권력자들의 일방적 지침에 의해 현장이 통제되고 억압받는 모든 지침 따위나 행위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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