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시민 행진 선포 기자회견]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8.14-15 노동자·시민 행동 선포 기자회견에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유가족의 단식이 29일 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야합으로 만들어진 쓰레기 특별법이 무효임을 주장하고 침몰하는 진실을 끄집어내 제대로 된 책임자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행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는 "대통령과 국민이 합의하지 않은 이상 실무합의는 언제든지 파기할 수 있다. 침몰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고 민주노총이 특별법제정위해 총파업에 나서야한다.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고 14-15일 가두투쟁에 나서 박근혜 정권에게 함께 학살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비상시국회의 기자회견]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오전 11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한 후 12시부터 가족과 국민의 요구가 누락된 여야의 밀실합의를 철회하고 즉각 재협상에 나설 것과 특별위원회에 독립적인 기소권과 수사권을 부여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경찰이 13일 부터 농성장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거센투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8.12부터 4박5일 동안 416명이 광화문 농성을, 15일에는 10만인 범국민대회를 진행하고 그 이후로도 진상규명을 위해 끝까지 투쟁을 이어갈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416인 광화문 국민농성]
2014년 8월 12일(수) 부터 8월 16일(토) 까지 진행되는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 416인 광화문 국민농성'에 좌파노동자회 서울위원장 정광진 동지가 함께했습니다. 12일 오전, 농성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저녁에는 태평하지 못한 사람들의 문화제가 광화문광장 건너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쌍용차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와 씨앤앰 조합원들, 장애인 동지들,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체의 차별철폐와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13일 오전 11시에는 청와대 앞에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가족과 416농성단이 청와대로 향하던 중 경찰들에 의해 길이 막혔습니다. 14일에는 교황이 방한하면서 16일 시복미사를 진행하는 무대 치장에 광화문이 분주했습니다. 15일에는 광복절 기념식이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 건너편에서 경찰에 가로막힌 채 항의 피켓팅과 노동자·시민행동 기자회견에 참여한 후 범국민대회에 함께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당해고 항의 피켓팅]
2014년 8월 13일(수)부터 8월 21일(목)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 세계 수학자대회에 부당해고를 단행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는 한국수리과학연구소 소장과 센터장이 의장과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막식이 열리기 전 식장 앞에서 노동위의 판결에 따라 부당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해고노동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과 함께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가 항의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상경투쟁 지지방문]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좌파노동자회 허영구 대표와 중앙집행위원회 성원들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불법파견 판결 촉구 노숙농성장을 지지 방문하고 투쟁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제기한 ‘현대차 근로자 지위확인’ 집단 소송에 대한 선고(21~22일)를 앞두고 지회 동지들이 서울중앙지법 앞에 비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1인 시위 및 농성을 진행했습니다.
2010년 최병승 동지의 불법파견에 대한 대법원으로부터의 불법파견 확정 판결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개인에 대한 판결일 뿐이라는 이유로 전체 비정규노동자의 불법파견은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있습니다. 좌파노동자회는 명백한 현대자본의 불법파견에 대해 눈치 보며 판결을 미루고 있는 법원의 행태에 분노하며 조속한 불법파견 판결을 통해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탐욕스런 현대자본에 온당한 심판이 내려지길 촉구합니다.
[노동자·시민 행진 전야제&광화문 1박 농성]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유민이 아버님이 단식농성에 돌입한지도 벌써 32일이 넘었습니다. 노동자가 세월호 투쟁에 앞장서자며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와 회원들이 대한문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쓰레기 특별법 무효,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노동자 시민행동 전야제에 함께했습니다.
전야제를 마치고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인천·울산지역의 회원들과 함께 1박 농성에 참여했습니다. 경찰이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미사를 앞두고 농성장을 철거하겠다고 끊임없이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소식을 듣고 세월호에 의한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힐 때 까지 농성장을 함께 지키자고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노동자·시민 행진 기자회견]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국민의 안녕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국가, 가라앉는 세월호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경찰. 국민의 권리와 자유가 짓밟히는 현실에 저항하기 위해 전날 1박 농성을 마친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와 회원들이 노동자와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는 길이 경찰의 삼엄한 경비에 막혀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이 직접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져야한다며 피켓팅과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의 취지발언에서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는 "한국이 광복을 맞은 지 69주년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자본, 권력, 외세로부터 완전한 광복을 얻지 못했다. 여전히 이 나라에는 학살과 폭력이 만행하고 있다. 우리는 대선 부정선거에서 세월호 학살까지 이 땅의 권력이 정당하지 않음을 선언하고 투쟁해왔다. 대학살을 책임져야할 지배세력들이 경찰을 내세워 오늘 우리를 막아 세웠듯 국민들을 협박하고 폭력으로 짓밟고 있다. 오늘 이곳에서 세월호 학살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기 위해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자"고 말했습니다.
[노동자·시민 행진]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오후 12시,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을 앞두고 국회에서 먼저 행진을 출발해 도착한 304명의 교사들과 노동자, 시민들이 신촌에서 만나 행진선포 약식집회를 진행했습니다. 304명의 생명들이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장되었던 4.16 세월호 참사로 부터 벌써 120일이 지났지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힐 것을 선언하고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시청광장에서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 세월호 최종책임자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로 향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10만 범국민대회]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오후 3시, 아직 바다에 남아있는 이들을 기억하는 묵념으로 ‘청와대를 향한 10만의 함성’ 범국민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응답을 요구하며 광장을 둘러싼 경찰버스와 차벽 너머로 청와대를 향한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5만 명의 시민들이 시청광장에 모였고 대회를 마친 후 청계광장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지만 청와대로 향하던 발걸음이 무기력하게 청계3가에서 멈춰 섰습니다.
청와대로 향하자며 보신각에서 다시 모인 시민들의 분노에 찬 외침이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차벽과 살수차를 동원한 경찰병력에 막혀 지지부진한 대치상태가 지속되면서 결국 청와대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힐링의 문화제와 관성적인 행진 대신 조직된 노동자 대오가 앞장서 청와대에 맞서는 직접적인 투쟁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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