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5일 ITUC 샤란 바로우 사무총장이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발송한 서한에서 “(민주노총에 대한)한국 정부의 적대적인 태도를 심각히 우려한다”며 “평화로운 집회와 파업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고 노동개악 철회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모든 영장을 철회·구속자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샤란 바로우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정부 재임기간 내내 노동자들의 권리와 노조가 약화되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때로는 폭력적으로 억압하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목도해왔다”며 “국제노동기구(ILO) 감시감독 메커니즘이 한국 정부의 여러 조치가 결사의 자유 및 단체교섭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규탄해 왔음에도 한국 정부가 이를 전적으로 무시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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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C는 이와 함께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국제건설목공노련·국제공공노련·국제운수노련·국제교원노련과 함께 “박근혜 정부가 벌이고 있는 노동조합에 대한 심각한 공격에 대해 ILO가 긴급개입할 것”을 요청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ITUC 등 국제노동단체들은 웹사이트 등으로 지난 주말 경찰의 민주노총 및 가맹산하조직 등 8개 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상황을 전세계에 타전했다.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여르키 라이나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노동조합 사무실에 대한 경찰의 침탈은 부적절한 일이며 전적으로 반민주적”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을 과거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건설목공노련 엠벳 유손 사무총장도 “국제 협약과 한국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 집회와 시위, 파업에 대한 권리를 노동자들이 행사하는 것을 경찰이 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국제운수노련 스티븐 코튼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ILO와 OECD를 비롯한 중요한 국제 포럼에서 문제점을 반드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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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C는 2006년 11월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과 세계 노동연맹(WCL)이 합병해 출범한 단체다. 현재 155개국 1억7500만명의 노동자가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는 세계 최대 노동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