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지금까지 차분하게 돌아보자!!
-2018년 군산공장 폐쇄, 3천명 희망퇴직
부도 협박으로 임금 동결, 단협 빼앗김
정부한테 8100억 뜯어냄
TCK(연구개발) 법인 분리
-2019년 인천 물류 폐쇄
-2021년 창원, 제주 물류 폐쇄
-2022년 부평 2공장 폐쇄, 부평 조합원들 창원으로 전보, 파견
-2023년 1조 5천억원 사상 최대 순이익
-2024년 두개 공장 풀가동 52만대
-2025년 42만대
-2026년 ??
-2027년 ??
-2028년 산업은행과 지엠간 10년 유지 협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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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현장은 파업도 제대로 못한채 많은 것을 빼앗겼다. 반대로 지엠은 엄청난 돈을 빼앗아갔다. 재작년부터 흑자 나고, 물량이 늘면서 빼앗긴걸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바램이 커졌고, 안규백 집행부 당선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시작된 올해 임단투는 시작부터 기대치가 높았다. 지부장도 작년 미국 UAW의 파업을 예로 들며 예전처럼 적당히 마무리 하지 않을거라 약속했다.
그렇게 7월부터 시작된 잔특 거부와 부분파업, 그러나 갑자기 휴가전 합의에 발목잡히면서 부족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현장은 부결로 응답했다.
휴가 후 다시 시작된 파상파업과 부분파업. 사측의 알맹이 없는 교섭을 비판하면서 6티 파업을 하고 추석 이후로 넘길 수도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갑자기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원하는 단협 원상회복이나 미래발전 전망은 없었다. 고작 50만원과 1호봉, 그리고 올해보다 10만대나 줄어든 물량이 전부였다.
사측은 시간을 끌다가 10만대 물량축소를 흘렸고, 집행부는 받아치기는 커녕 갈팡질팡 했고, 현장은 기만적인 2차 잠정합의안을 통보받았다. 이대로 물량이 줄어들면 2028년엔 2018년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이미 사측은 다양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때가서 대응하면 또 늦는다. 사측은 올해 임단투를 기만적인 잠정합의안으로 빨리 가결시켜서 집행부에 대한 불신감을 키우고, 현장에는 패배감을 키우는게 제일 좋은 카드다. 그렇다면 우리는 거꾸로 기만적인 잠정합의안을 거부하고, 현장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나가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