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관계자는 5일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대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한 결과 현재와 같이 수입 판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쉐보레 임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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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이날 이 같은 결정을 노동조합에도 통보했다.
임팔라의 국내 생산은 호샤 전 사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안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2015년 임금협상 때 임팔라 수입판매 3개월 후 임팔라의 국내 생산 검토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호샤 전 사장은 월 1000대, 연 1만대를 판매한다면 국내생산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임팔라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지엠 사측은 지난 1월 열린 미래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연 3만대 판매’를 임팔라 국내생산의 기준으로 제시하며 후퇴했고, 이번에 국내 생산을 최종 포기했다.
현재 임팔라는 지엠 미국 공장에서 전량 수입돼 판매되고 있다.
한국지엠이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포기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채산성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위해선 라인도 새로 깔아야 하고, 관련 부품 공급 체계도 새로 정비해야 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판매 수준으로는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정부의 단계별 탄소규제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탄소규제에 탄력적,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국내 생산보다 수입 판매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국내 생산보다는 수입 판매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제품이 갖고 있는 수입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포기하는 대신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신형 말리부를 부평2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말리부는 국내 중형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볼륨 모델”이라면서 “신형 말리부를 생산하게 되면 부평2공장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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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는 사측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나영선 노조 교육선전실장은 “부평2공장 노조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촉구해 왔는데 실망스럽다”며 “회사가 공장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화로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임단협 투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