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1,2공장 통합라인 시스템 현실화 되는가?
( T-300 모델 부평 2공장 이전은 사측의 통합시스템 의도에 대한 본질은 보지 못하고 현상만 보는 꼴이다.)
최근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T-300 모델이 부평 2공장으로 이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회사측 관계자를 만나본 결과 2016년 여름휴가 공사를 거쳐 11월부터는 가동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했다. 그동안 노동조합은 사측이 실시하고자 하는 부평1,2공장 통합라인 시스템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에 왔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조립2공장에서 생산하던 말리부의 후속 차량을 조립1공장에서 생산하면, 점차적으로 조립2공장의 기능이 축소 또는 폐쇄되어 장기적으로 부평공장 기능이 축소되고 고용 불안이 야기된다고 보아왔기 때문이다. 헌데 이제는 사측이 방향 전환을 하여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차량 T-300 모델을 생산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형차량 생산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차 T-300 모델을 2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면 사측에게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첫째. 사측이 원하는 통합라인시스템 구축을 자연스럽게 하게된다.
둘째, 소형차 T-300 모델 투입으로 사측은 부평2공장에, 1공장 시간당 생산대수(63UPH) 수준을 요구할 명분을 가진다.
셋째, 사실 소형차 T-300 모델의 수요는 그동안 그리 많지 않았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신형 말리부차량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에서 T-300 모델 설치를 위해 몇 천억을 들여 라인시스템을 깔려는 의도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자본은 자선단체가 아니다. 계산기를 두두려 봐서 이윤이 창출 될 것이 확실 할때 투자한다.
신형 말리부차량이 말 그대로 대박이 나서 지속적으로 판매의 호조를 보인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몇천억을 투자해서 깔아 놓은 라인시스템을 그냥 놀리겠는가? 결국은 통합라인 시스템으로 갈 것이 불을 보듯 훤하다. 결국 사측은 부평2공장에 소형차 투입으로 시간당 생산대수(UPH)증가로 부평1,2공장에서 최대한의 생상량을 뽑아내면서도 그동안 통상임금전환으로 부담이었던 잔업,특근을 시키지 않게되어 꿩먹고, 알먹는 일인것이다. 당연히 생산효율이 증가한 만큼 노동자들에 노동강도는 증가한다. 또한, 앞으로 5년 동안 자연감소하게 될 정년퇴직에 대비해 유연한 인원활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지금에 시스템만으로도 신규인원 채용이 필요 없게 된다는 것이다. 부평 1,2공장이 생산량을 나누어 서로가 공존하자는데는 모두가 이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물량을 확보해서 공존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물량으로 서로가 경쟁하는 시스템은 서로가 자멸하는 방법이다.
노동조합 집행부와 부평1,2공장 대의원들에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때인것 같다. 이번 T-300카드는 사측에게는 어떻게 하든 아쉬울게 없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네델란드가 2025년까지 디젤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선포했다. 이는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에 선진국들이 취하고 있는 자세다. 이미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들이 자동차 생산을 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 시스템은 한계점에 다달았다. 선진국들은 이미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중심으로한 산업과 환경을 중심으로한 친환경 에너지산업으로의 대립이 있는 중간시점이다.
몇 년안에 사라질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할 차량에 목메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지엠도 시스템전환을 요구해야 한다. 기존에 시장 시스템은 기업이 생산품을 만들면 소비자가 와서 구입하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기업과 생산자가 넘쳐나는 시대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서 시장 즉 유통을 장악한 아마존이나 알리바바같은 기업들이 때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의 표준작업, 동일노동, 동일생산, 동일 사고방식에서 한국지엠은 벋어나야 한다. 아직도 구시대적인 기업시스템 GMS로 기업을 운영을 운영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다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지금은 변화지 않으면 사라지는 대변환의 시대에 있다. 기업의 문화부터 모조리 바꾸시길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