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금연법 시행 후에 금연 관련 정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모두 배려한 흡연 공간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스모크 캐빈(Smoke Cabin)과 스모크
솔루션(Smoke Solution)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다.
기존에 흡연부스는 단순히 흡연
공간을 만들어 흡연자를 격리시키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흡연부스 안에 가득한 담배
연기와 악취에 불만을 토로했고, 비흡연자들은 연기가 환풍기로 그대로 배출되는
시스템과 주변 경관을 해치는 인테리어 저해
요소 등을 문제 삼았다.
스웨덴 클린에어(Qlean Air)사가 제작한 스모크 캐빈은 기존 흡연
장치보다 담배 연기를 걸러내는 능력이 우수하다. 별도의 환풍 장치가 없어
사무실, 작업장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 설치 가능하다. 무엇보다 담배 연기가 퍼지기 전에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99.99% 제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특수한 공기 흐름과 5중 필터가 있어
연기를 바로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frame width="200" height="200" id="frm_AD_GISA_PHOTO_LINE" src="http://daily.hankooki.com/ad/dh_ad_page_200200_ebay.htm" border="0"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allowtransparency="true" topmargin="0" leftmargin="0"></iframe>현재 국내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이미 스모크캐빈을
설치한 상태며, SK하이닉스 등에도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중에는 벤츠,
BMW, 폴크스바겐, 포르셰, 볼브, SAAB, TV도쿄, 히타치, 후지쓰, 필립스 등에서 사무실이나 작업장에
스모크 캐빈을 설치했다.
덴마크에서 제작된 스모크 솔루션도 올해 6월 국내에 출시됐다. 스모크 솔루션은 3중 필터링 시스템으로
연기를 완전히 흡수하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재떨이가 설치돼 있다. 특히 35~45dB의 정숙
설계로 부스 안에서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지의
호텔, 공항, 카지노에 5,000여 대가 설치돼 있다.
스모크 솔루션 관계자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백화점과 호텔, 공항,
병원 등을 중심으로 흡연부스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