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 스님이 조계종단과 정치권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듯 했다. 장주 스님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단언을 하기도 했다. 자승 총무원장에게는 후보 출마가 가능한 5년 단임제 종헌 개헌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다. '영남신공항'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장주 스님이 내년 대선은 물론 조계종단의 문제 등에 대해 거침 없이 말하는 그 속내를 들어 보았다. 인터뷰는 지난 5월28일 스님이 거처하고 있는 함안 마애사를 찾아가 면담하고 두 차례의 추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다.
| |
| ▲ 전 조계종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장주 스님 | |
| ⓒ 추광규 |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큰 산을 넘지 못할 것이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박6일간의 방한을 통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반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면서 찬반논란이 한참이다. 스님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스님은 사차원세계에서 차기 대통령을 바라보니 혜성처럼 나타났다고 하셨는데 반기문 사무총장을 말하는 건가?
"큰 산이 있다. 반기문 총장은 너무나 큰 이 산을 넘을 수 없을 것이다. 제가 말하는 큰 산은 '남북통일 문제', '경제대국 문제', '국민대통합'이다.
이 산을 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하거나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지구상 최고의 현자이어야 할 텐데 반 사무총장은 그것을 모른다고 생각하기에 적임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iframe width="250" height="250" id="ttx_area_1078087127_11" src='javascript:window["contents"]'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allowtransparency="true"></iframe>
특히 반 사무총장은 세 가지 목표와 실천을 위해서는 미국과 외교적으로 풀어야만 하는데 정 반대의 인물이기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다른 대선 후보자들 즉 문재인 안철수 김무성 등 많은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분들에 대한 스님의 평가는?
"안철수 대표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문재인 전 대표와 대결을 할 때 기회를 놓쳤다. 작은 고기가 대어를 삼키는 것은 방법이 있다. 마지막 기회에 생사를 걸어야 했었다. 국민의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또 다시 김한길에게 먹혔다.
김종인 대표는 혹세무민하고 있다. 경제민주화라는 이론은 없다. 독재주의라는 것은 흘러간 물이다. 해당 사안이 아닌데도 김 대표가 이걸 가지고 국민들을 현혹 시키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대동경제론이라는 도깨비를 들고 나왔다.
김무성 전 대표도 통일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이들이 이 같은 허상을 깨지 않는 한 대선 후보로서는 미흡하다. 문재인은 대통령 후보로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누가 적임자냐고 묻는다면 묻는 사람이나 답하는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다.(웃음. 허허허). 내년 5월 이후에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보일 것이다."
| |
| ▲ 장주 스님이 정치권에 던지는 화두는 '대통합'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것. | |
| ⓒ 추광규 | |
"다음 대통령은 대한민국 100년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고 또 당선까지 될 것이다.
최고의 핵심은 모든 것을 끊을 수 있고 해방 70년을 종식하고 역사의 비전을 만드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야 진영 싸움이 아닌 통합이 돼서 출현해야 한다. 해방 이후 70년간 이어져온 이념논쟁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이다. 두 당이 합당을 하게 된다면 대통합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대한민국의 통일을 미국은 원치 않는다. 그동안 통일을 방해해 왔다. 미국과 일본을 떠나 우리는 삼발정치로 나가야 할 것이다.
삼발정치란 밥해 먹는 솥을 말한다. 솥은 세 개의 발로 완전하다. 중국 러시아 대한민국이다.
이렇게 삼발정치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획기적 발전을 이룰 것이고 이는 곧 세계평화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들의 미래가 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 당이 합당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새누리당 모두에게 손해가 아니다. 한자로 사람인(人)은 기대어 버티고 선 것을 말한다. 양당의 합당은 대통합의 인치(人治)를 실현할 수 있기에 남북통일도 뭐든지 할 수 있다. 김대중 김종필의 통합을 새겨야 한다. 작은(小) 인치(人治)였지만 초유의 국난이었던 IMF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운융성의 틀을 다질 수 있었다."
- 차기 대통령은 그렇다면 어떤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가.
"핵심은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남북 통일문제다. 이는 지구상 최고의 가치라 까지 말 할 수 있다. 차기 대통령은 70년이나 흐른 분단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통일의 길목에서 그 문을 열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경제대국 문제다. 경제를 살린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하지만 핵심경제 방향이 없다. 국민경제가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로 문화융성을 그 방향으로 잡았지만 미래에는 과실이 열릴지 몰라도 그 전에 국민은 목말라 죽는다.
방법은 옳지만 그 이전에 100% 국민 고용창출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고민해야만 했다. 구조조정 할수록 실업자가 늘어난다. 구조조정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실업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먼저 세워놓고 구조조정에 들어가야만 할 것이다.
세 번째는 국민화합 통합문제다. 이 문제에 대해서 그 누구든지 안한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국민화합이 이루어지고 있고 통합이 되었는가? 영호남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고 계층간 세대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 위한다는 사람들이 국민화합과 대통합을 위해 몸을 던지는 것은 제 견식이 짧은지는 몰라도 아직까지는 못봤다."
| |
| ▲ 장주 스님의 모든 관심은 '남북통일' '경제대국', '문화강국'에 쏠려 있었다. 경제대국과 문화강국을 위해서는 영남권 신공항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안된다는 거였다. | |
| ⓒ 추광규 | |
"영남권 신공항 100년 내다보는 통치권자의 결단 필요"
-영남권 신 공항이 뜨거운 감자가 되어 있는 것 같다. 장주 스님의 경제론과 관련해 주장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남북통일 경제대국 문화융성에 달려 있다. 이 가운데 경제대국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세계 공원화 시켜야 한다. 이에 대한 실천적 방안으로 영종도를 무비자 입국 경제특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세계 공원화는 곧 관광대국으로 이어지는데 가덕도는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지역주의에 매몰돼 가덕도에 영남권 신 공항을 짓는다면 이는 결코 용납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문화관광대국이 되기 위한 소재는 '신라문화권', '백제문화권', '선비문화권'등 세 가지가 있다. 이들 문화권에 대한 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야만 한다.
특히 신라문화권의 핵심인 경상북도의 5대 사찰인 경주의 불국사 대구 동화사 김천 직지사 영천 은혜사 의성 고은사 등과 경남의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가 전부 붙어 있다. 안동의 선비문화권도 붙어 있다. 이들 지역을 아우르면서 백제문화권도 관통하는 지역에 세워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100년을 내다보고 경북 영천이나 김천 그도 아니면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등 그 삼각축의 중심부에 신공항이 들어서야 할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지역 이기주의에 쏠리지 않는 통치권자로서의 결단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
-조계종단에 대해서도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은데
"조계종단의 현안 중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자승 총무원장의 향후 거취다. 비록 내가 자승 스님을 도박 혐의로 고발까지 했지만 그는 1700년 불교역사에서 최고 능력자다. 주문하는 것은 반드시 종헌을 5년 단임제로 바꾸라는 것이다. 종헌을 개정하기 바라고 종헌개정 당시에는 부칙도 필수적으로 개정해야 한다.
개정 종헌 내용에는 공포한 날로부터 과거 총무원장을 지냈거나 말았거나 상관 없이 종헌개정 당시 현 원장도 출마할 수 있다로 고쳐야 한다. 또 제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자승 총무원장은 이렇게 고칠 것이다.
5년 단임제는 3선 금지 원칙 때문에 시비가 있을 수 있지만 87종단 개혁이후 누적된 문제를 자승 스님이 해결한다면 이 같은 종헌 개헌에 나는 찬성하고 지지한다."
-대통령이 되실 분에게 불교적 차원에서 조언을 하신다면
"스님이 정치얘기를 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불자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불교의 근본핵심은 정치다. 4차원 세계라는 것도 불교에서 나온 것이다. 부처님의 화엄경에 '이무애' '사무애' '이사무애''사사무애'라는 말이 있다.
'사사무애'가 바로 4차원 세계다. 장애 받지 않고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4차원인데 생각은 뭐든지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석가가 탄신하신 후 인도의 당시 최고 성자인 '아라라카라라'가 맨 처음 그를 봤다. 그도 당시의 최고의 성인인데 보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왕궁 사람들이 '인도의 왕자가 없어서 탄생했는데 축하대신 왠 눈물이냐'고 타박을 했다.
'아라라카라라'는 아기 석가를 가리키며 세계인류를 통합할 수 있는 '절륜성왕'아니면 부처가 된다'고 말했다. '아라라카라라'의 예언을 지금 시대에서 이 장주가 한다면 남북통일을 이루는 다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건질뿐 아니라 나아가 세계 인류를 건지는 위대한 인물로 기억될 거라고 예언하겠다.
'이무애', '사무애'를 현실정치에서 써먹은 사람이 있다. 중국의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인데 인민이 잘살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산에서 백청강수가 내려가면 거친 들판과 메마른 대지를 거쳐 바다로 모여든다. 물은 오라고 손짓 한바 없지만 바다에서 대통합의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데 풀 한포기조차 사람에게 필요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화엄경이다. 4차원의 세계다. 중생이 어떻게 잘살아야 하느냐를 표현하는 것이다. 자연주의라는 것은 핵심이 노자사상이다.
중국의 노자사상에 의하면 어떤 것이라도 옮기면 안된다. 인위적인 변경은 금물이다. 또 여기서 나온 게 환경이다. 하지만 생명공학은 왜 하고 수술은 왜 하느냐. 인류가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환경이 곧 인류이고 인류가 곧 환경이다. 바로 이것이 그 핵심이다.
다음 대통령은 '이무애', '사무애' '이사무애'를 뛰어넘어 '사사무애'를 새기고 대한민국의 100년을 내다보면서 '남북통일', '경제대국', '문화융성'이라는 문제를 바라보면서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마지막 질문을 한다면 장주스님의 정치적 최종목표는 어디까지 입니까? 혹시 대통령이 꿈이신가요?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