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한 아이의 엄마가 손글씨로 적은 문구가 얼핏 보였다.
담배로 인해 딸아이가 힘들어한다는..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 고통은 층간 흡연에 대한 뉴스 보도와 국회에 법안으로도 거론되는 사안이니 고통은 그 정도겠다.
사원아파트는 이웃이 회사 동료라 싫은 소리 하기도 민망하고
싫은 소리를 해도 들어먹는 흡연자는 극소수다.
그런 사람들이 사원아파트에 한두 명이 아니니 말이다
우리 아랫집만 보아도 어린 자식을 둘이나 두고 있는
가장이 집안에서 담배를 피운다
정상은 아니지.. 윗집 사람도 담배를 피운다
매번 쌓이는 꽁초는 누가 치우나?
경비 아저씨가 치우는 것일까? 고생이 많으시다
아마도 "아우 이런 미X놈들" 속 시원하게 욕하시면서 치우시겠지
그 사람 중에는 대의원도 있다 도덕성 결여가 활동가로서 어떤 활동을 할지..? 시트콤 보다 재밌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말을 해보았지만 정상이라면 처음부터 안 그랬겠지..?
감정 소모인 거 같아 여름에도 창문 닫고 산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이런 고생은 반갑지 않다
종종 노조 게시판에 흡연 문제가 올라오던데
사원아파트 관리 담당자님은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는데 그저 동료들끼리 이웃끼리 해결할 문제
딸아이 엄마의 개인적인 문제로만 보는 것일까..?
빠른 조치로 누군가의 비도덕함이 피해로 이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늘 퇴근길에도 꽁초는 쌓여 있겠지
딸아이를 생각하며 문구를 적었을 엄마가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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