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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LGU+ 비정규직 노동자 2인 고공농성 돌입

글쓴이 : 민주노총 날짜 : 2015-02-07 (토) 04:10 조회 : 2353
SKB·LGU+ 비정규직 노동자 2인 고공농성 돌입
서울중앙우체국 15m 광고판 올라 통신 대기업 원청에 비정규직 장기파업 사태해결 촉구
[0호] 2015년 02월 06일 (금)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조합원 2인이 2월6일 새벽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사진=변백선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조합원 1명과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조합원 1명 등 총 2명이 서울 소공로 소재 한국은행 맞은편 중앙우체국 15M 광고판에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들은 “통신대기업인 SK그룹과 LG그룹이 간접고용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생존권과 노동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LG유플러스 전남 서광주 고객센터 소속인 강세웅(70년생) 조합원과 SK브로드밴드 인천계양행복센터 소속 장연의(73년생)조합원이다.
강세웅 조합원은 LG유플러스의 인터넷·IPTV·집전화 등에 대한 AS기사로 주 70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과 수당 착복, 최저임금의 월급체계와 건by건 도급체계의 이중 임금구조 등의 불합리함을 바꾸기 위해 2014년 5월 노조 결성 과정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그는 총파업에 결합해 왔으며 70대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
장연의 조합원은 2005년 KT고객센터 기사로 일하다 2011년 인천 계양 SK브로드밴드 행복센터로 옮겨와 설치·AS업무를 모두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2013년도에는 원청 각 센터 지표 관리과정에 실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센터 재편과정에 고객센터 소속에서 재하도급 업체의 건BY건 도급계약자로 일방 전환돼 일했다.
이 과정에서 2014년 8월 인천계약 행복센터(고객센터)의 재하도급 업체 변경과정에 도급계약서 재작성을 요구하자 거부하고 고객센터 직원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자 해고됐다. 그는 고객센터(행복센터) 재하도급, 도급계약 철회와 센터 직고용을 요구하며 SK텔레콤 타워 앞에서 노숙농성을 전개해 왔다. 장연의 조합원은 70대 노모를 모시고 산다.
지난해 11월부터 100여 일 넘게 해를 넘겨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과 노동인권 보장’을 요구하며 1월말까지 교섭타결을 위한 ‘끝장교섭’을 사측 교섭단(협력사 협의회·경총)과 원청의 통신대기업에 제안하고 교섭에 돌입했으나 사측 교섭단은 문제해결 의지 없이 시간 끌기로 일관했다.
긴 겨울 내내 장기간 노숙농성과 파업으로 시간이 갈수록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생계곤란으로 가족들이 파탄에 이르고 있음에도 경총과 협력업체 사측은 전혀 해결의 의지가 없이 양보만을 강요했다.
또 이 문제의 근본적 당사자인 SK-LG원청들은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은 채 경총을 앞세우더니 최근에는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등에 약속한 조속한 문제해결에는 나서지 않은 채 오히려 시간끌기로 노조무력화에 나서고 있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
사측과 원청은 장기간의 파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설 연휴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며 파업대오의 축소와 노동조합의 무력화를 기대하며 “설 연휴 전에 타결은 어렵다, 상반기까지 갈 수 있다”는 등 말을 퍼뜨렸다.
지난 3일 재계된 교섭에서는 오히려 후퇴한 사측요구안을 내밀며 노동조합의 항복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대기업들이 그동안 민주노조에 보인 적대감과 노조무력화 시도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의 싹을 잘라내려는 의도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기간의 노사갈등의 문제해결의 책임이 있는 고용노동부는 장기파업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기한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에 대한 합법적 요구에 대해서도 시간을 끌면서 현재까지 그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의 계속된 항의에 1월말까지는 체불임금 등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에 대한 결과발표와 시정을 요구하겠더니 갑자기 발표를 연기하면서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을 빼고 있습니다. 이는 대기업의 눈치보기를 넘어서 재계와 사용자측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정-관 유착’의 대표적인 담합구조이자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목소리다.
또 어제(2월 5일) 통신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과정에서 경찰 등 공권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투쟁에 공권력 투입과 연행으로 탄압했다.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노동인권 보장’요구에 대하여 정부와 자본은 탄압과 파업무력화로 맞서고 있다.
이러한 비참한 현실 속에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해보려고 오늘 새벽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광고판에 올랐다.
현재 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소공로 중앙우체국 광고탑(한국은행 맞은편) 앞으로 SK-LG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집결하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는 고공농성 현장에서 통신비정규직 장기파업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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