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새벽녁에
빈 방에 홀로앉아
빗소리를 듣 노라면
왜 지나온 삶이 그립지 않겠는가?
오색 단풍잎처럼,
지나온 삶은 모든 것이 추억이려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 하고 있다.
계곡물에 쏟아지는 폭포수를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 처럼,
솟구쳐 오르는 의지가 없다면
이내 모든것은 추억속에
떠내려 갈 것이다.
모든 사랑과 추억 가방속에 짊어메고
산 정상에 올라서
허공을 한 손에 움켜지고,
한바탕 크게 웃노라면,
지나온 사랑과 추억도 꽃비가 되어
내리지 않겠는가?
가을비 한방울 한방울이
님의 걸음이요,
나를 찾는 님의 얼굴이지 않겠는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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