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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지엠 군산공장 비정규직 또 구조조정되나

글쓴이 : 경향신문 날짜 : 2015-02-08 (일) 18:35 조회 : 2187
단독] 한국지엠 군산공장 비정규직 또 구조조정되나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협의가 비정규직이 희생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해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인소싱(일감을 다시 가져오는 것)을 되레 확대해달라는 요구를 사측에 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군산공장 8차 노사협의 문건을 보면 사측은 “군산공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행 주간연속 2교대를 1교대로 전환하고 시간당 생산대수는 48대로 변경해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기존에는 시간당 생산대수 45대가 사측 입장이었다. 하지만 노조가 1교대로 전환하되 시간당 생산대수는 60대로 하자고 요구하면서 생산대수를 3대 올려잡은 셈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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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대를 1교대로 전환하면 교대조 하나가 사라지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사측은 배치전환 및 인소싱을 통해 210명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우선 군산공장 근무자 50명을 부평, 창원공장 등 다른 공장으로 배치 전환한다. 정규직 일자리 확보를 위한 인소싱으로 약 90개의 일자리를 확보한다. 아울러 군산지역 다른 부문 배치전환(40명), 디젤엔진공장 추가 시간당 생산대수 하향 조정 시 인소싱 추진(30명)으로 정규직 고용 안정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5일 열린 7차 노사협의에서 사측은 인소싱으로 90개 일자리를 확보하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가 인소싱 확대를 요구하자 사측은 디젤엔진공장 추가 시간당 생산대수 하향 조정 시 인소싱 추진을 추가로 덧붙인 것이다.

사내하청 업체에 준 일감을 다시 가져오는 인소싱을 진행하면 사내하청 비정규직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사외하청 업체에 준 일감을 인소싱하는 방식이라 해도 해당 사외하청 업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7차 노사협의 모습.
사측은 구조조정되는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해선 창원공장으로의 재취업을 유도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노사협의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회사가 사내하청 업체, 정규직 노조 등 각 주체들 간 협의가 된다면 원하는 사내하청 노동자에 한해 (3월부터 80여명 인력 소요가 발생하는) 창원공장 사내하청업체 쪽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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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지난해 1월에도 현행 2교대를 1교대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규직을 포함해 1100명 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시 노사는 생산라인 속도를 줄여 2교대제를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 인해 정규직 일자리는 유지됐지만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해선 ‘자진퇴사’ 형식으로 사실상의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이날 노사협의는 군산지회가 “회사의 어려운 사정 인정하더라도 미래에 대한 담보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합의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현장에선 비정규직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군산공장 현장조직에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분열시키는 사측에 근본적 책임이 있지만 비정규직만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노사협의를 반복하려는 정규직 노조도 성찰을 해야 한다” “창원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경우 최근 법원에서 정규직이라는 판결도 받은 상황에서 이런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져선 안 된다”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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