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1차 잠정합의 부결 50일 만에
ㆍ내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차 노사가 12일 올해 임금협상을 벌여 기본급 7만2000원으로 올리는 등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가 지난 8월24일 1차 잠정합의를 한 후 50일 만에 2차 잠정합의안을 만든 것이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제27차 협상을 벌여 1차 잠정합의안의 기본급(6만8000원)에서 4000원이 인상된 7만2000원에 합의했다. 또 1차 잠정합의안에 포함됐던 재래상품권 지급액 20만원에서 30만원을 더 올려 50만원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에 따른 10만포인트 지급안은 취소됐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는 14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2차 잠정합의는 노사 양측 모두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노조는 정부가 파업을 재개하면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압박해 계속적인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이어가기 힘들어 파업동력을 잃을 우려가 있었다. 사측도 지금까지 노조의 파업으로 3조여원의 차량 생산 손실을 입었고, 분규 장기화로 국제적인 자동차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노사 양측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후 “최대한 성의를 다해 합의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