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SBS '3시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거국중립내각 구성시 자신도 총리 후보에 거론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박 대통령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가 진정으로 합의해서 새로운 과도 정부 성격의 내각, 중립 내각을 구성해 나라를 바꿔나가자는 자세가 확고할 때는 어떤 누구도 제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며 조건부 수락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박 대통령이) 권력 집중과 행정부 의회 권력 불일치를 극복하고 합의제 민주주의로 간다는 마음 자세를 갖고 누가 됐든지 나라를 책임져 달라고 하면 내 몸이라도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나온 만큼 누가 됐든 같이 적극적으로 임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 “대통령은 내치와 외교·안보 이런 것들을 모두 다 내려놓는다는 거국적 합의 하에서 거국 내각 구상이 이뤄졌어야 한다”면서 “여당에서 누구누구를 추천했다는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데 추천하려면 야당과 합의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책임총리와 거국내각은 성격이 다르다”면서 “책임총리는 대통령 아래서 각료제청권에 그치는 것이고, 거국내각은 한마디로 과도내각이자 과도정부”라고도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아울러 새누리당을 향해 “지금 겪고 있는 위기는 4·19, 87년 6월 항쟁에 비길 수 있는 커다란 위기인데, 대통령이 국면전환용으로 생각하면 국민 분노를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며 “흔히 얘기하는 국면전환용 개각하고, 총리를 바꾸는 차원에서 책임총리를 거국내각으로 적당히 호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