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근 무려 45%의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는 JTBC의 뉴스룸에서는 최순실-박근혜게이트로 촉발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전혀 부끄러움과 반성조차 없는 관련자들, 그리고 작금의 대한민국 부패지수와 관련한 비교보도가 있었습니다. "조선인은 남을 속이는 경향이 강하다. 조선인은 남을 속이면 부끄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한 일로 여긴다" 란 [조선왕국기]를 남긴 하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국은 사기범죄율 1위 국가"라는 외신보도를 거론하며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자들의 "노블레스 오빌리주"에 대한 인식의 절대적인 부제에 대해 비판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현재 "기득권 노동조합"이라는 표현으로 노동조합에도 예외가 없음을 우리는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취업비리와 업체선정비리"로 얼룩진 우리의 노동조합은 비록 탄핵당한 대통령처럼 진심없는 3번의 사과와 너무도 뻔뻔한 헌재답변서를 통해 반성이 아닌 마지막 발악을 보이기 보다는 집행부의 일괄사퇴와 조기임원선거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지만, 이는 어느 특정인들의 책임도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현재 지부임원선거를 치루기 위해 후보별로 작게는 몇천만원 많게는 2억 정도를 쓴다고 합니다. 물론 그 비용은 해당조직별로 특별회비를 통해 자체적으로 정리를 하겠지만, 이러한 선거문화가 지속되는 한 노동조합은 이러한 비리들 속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비록 검찰로 부터 시작은 되었지만 이젠 조합원들이 나서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혁신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광장의 촛불이 되어 우리 스스로를 바꾸어 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다행이 지부임원의 조기선거와 관련하여 변화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부임원선거의 후보를 단일화 하자는 의견입니다. 즉 과거와 같이 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며 각 현장조직별로 후보를 낼 것이 아니라, 현장조직들이 나서서 각 조직의 정치적인 욕심이 아닌 객관적인 방법으로 단일후보를 만들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여 최근의 비리사태로 무너진 노동조합을 혁신과 변화로 이끌어 지엠의 한국지엠 축소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한국지엠지부의 노동조합의 일원으로서 상당히 반가운 일 입니다. 물론 정치적인 의혹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에 지부 현장조직 모두가 참여하고 가장 객관적인 방법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단일화 방안 속에서 진정으로 노동조합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노동조합을 이번 기회에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조합원 전체의 지지를 받는 지부장이 아닌 전체 조합원과 전체 현장조직의 지지를 받는 지부장이 될 것이고 이로인해 제대로 된 노동조합의 혁신과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지엠지부의 모든 현장조직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각종 비리로 무너지고 있는 노동조합을 다시 일으켜 주십시오!
한국지엠 축소전략에 제대로 된 대응을 다해 주십시오!
현장조직의 이익이 아닌 전체 조합원들의 안위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그를 통해, 한국지엠지부 노동조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