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가족 친구들 안부전화로 경황이 없는 상황이고 밑바닥에 있는 근로자 입니다.
1) 한국지엠 노조와 사측간의 진실게임
직원들은 이미 몇년전부터 이런 일들이 벌어질 거라 예상 했었습니다.
2001년 정리해고가 있었던 때에도 설 명절전에 터졌었습니다.
만약 디트로이트공장 정리해고를 추수감사절 전에 발표한다는 상상을 해볼 수나 있을까요?
얼마나 잘나고 우수운지 이런 현실에 니탓내탓 편향된 언론보도와 또 한편으로 외면 당하는 노동자의 슬픔에 공감하시나요? 그러고 싶지 않으신가요?
조합비는 꼬박꼬박 월급명세서에 찍혀 빠져 나가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직원들이 왜 욕을 먹고 노조 만큼 힘들어야 하는지 괴롭습니다.
GM회장 연봉이 직원 급여 144년치라는 언론보도도 있지만 그것보다 바로 잡아야 할 문제는 한국지엠에 본사에서 파견된 사무직원(ISP)임원들에 대한 임무와 임금성에 대해 살펴봐야 합니다.
이미 언론에 나오고는 있지만 비상식적인 재무구조에 본사와 한국지엠간의 관계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 합니다.
공정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정부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잘 알다시피 지난 정부에서도 외국기업의 특혜와 갑질 횡포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었습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중인 다마스,라보 차량 생산은 연장 되었고 GM의 요구에 따라 2015년 1월 시행 예정이었던 안전성제어장치(ESC), 제동력지원장치(BAS), 바퀴잠김방지식제동장치(ABS), 안전벨트 경고등/경고음 등의 규제 적용을 6년간이나 유예해줬습니다.
노조가 이야기 하는 상당 부분의 진실들은 이미 국정감사에서 들어났었습니다.
산자부와 산은등 정부기관에서 한국지엠의 경영형태 전반에 대해 몰랐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기업에서 공개를 안한다는 이유로 조사조차 하지 못했던 지난 몇년동안 지엠은 대한민국 완성차 회사인 대우자동차를 시장에서 제거해 버렸습니다.
대우브랜드를 없애 버리고 쉐보레로 교체하면서 생산 기지화 시켰고 전략적인 생존을 위해 한국지엠을 이용한거 아닙니까?
2) 정치권의 공방, 그리고 언론
한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정신들 차려주셨음 합니다.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먹튀 외국기업 전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쌍용차사태" 기억해 주십시요.
3) 현실적인 해결책
앞서서 이야기 했듯이 한국지엠과 본사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다면 해결 방안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트럼프정권과 FTA에 이번에도 대충 지나간다면 더 이상 한국 자동차 시장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들 구조조정은 이 사태의 사측 주장이고 핵심 쟁점으로 부각시킬수는 있지만 근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인천지검에서 수사가 끝난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조, 사측의 비리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검찰에서도 철저히 규명해 주셨음 합니다.
현장근로자로서 몇년전부터 이런 일들이 벌어질것이라는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사와 맞서지 못한 노동조합과 철저한 조사를 하지 않았던 정부가 원망스럽습니다.
이제와서 정당하게 일했던 사람들이 왜 고통 받아야 하는지 반문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ISP와 노동조합에서 매일 시간할애를 받으며 고생하셨던 분들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불필요하고 과도한 임금성이 있으면 모든 직원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구책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구조조정을 해봐도 소생 가능성이 없다면 노동자들 구조조정을 진행해도 늦지 않을것이고 그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내 생존권이니 정부에서 책임지고 지원해주고 일단 내 목숨부터 살려내라라고 외치고 싶은것이 현실이고 노조에 대한 협력 이겠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설계,제조,판매까지 할 수 있었던 대우차 시절 완성 국민차로 다시 탈바꿈 되기를 소원해 보기도 하지만 현실 불가능한 일이고 글로벌 대자본에게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객들과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되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길 간절히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번 명절은 가족들 생각에 웃을수만은 없을꺼 같습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별일없이 안녕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