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평론가 김어준과 한국지엠 부지부장 이복남이 주고받은 대화를 들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내용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 수차례 보도된 내용이고 특별한 것도 없다. 지금 집에 불이 나서 가재도구와 살림살이가 전소될 상황임에도 모든 것을 외부 탓으로 돌린다고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까? 그렇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고 냉정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투쟁 전술과 노조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식의 항변은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아무리 노조에서 지엠 본사를 비난해도 여론과 언론은 냉소를 보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한국지엠을 지속 가능한 생산공장으로 보질 않고 현금인출기 정도로 밖에 여기질 않았던 게 지엠 본사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는가? 한국 지엠에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이 잘못은 없다는 말인가? 한국지엠의 근무하는 모든 직원의 자존감은 사라지고 전 국민의 비난을 받는 암울한 현실에서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부터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