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한국지엠 노조를 지지하겠는가? 물론 지엠 본사도 많은 의혹과 불투명 경영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엠 입장에선 비상장 회사의 내부 정보를 공개할 의무는 없는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을 윤리적인 잣대로 평가할 순 없는 것이다. 동네 구멍가게도 1-2년 적자가 지속된다면 문을 닫는데…. 외국 기업이 적자만 나고 흑자를 내기 힘든 구조이면 폐쇄하거나 철수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솔직히 한국에서 얼마나 기업을 경영하기 힘든 환경인가? 통상임금 소송, 강성노조, 단체협약, 비정규직 투쟁, 각종 규제 등 앞으로 인건비가 오르고 경쟁력은 추락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 되었다.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글로벌 경쟁 기업은 생존을 위해서 노사화합과 상생을 외치는데... 대기업 노조는 아직도 80년대 노동자가 핍박받던 시대의 마인드이고 타성에 젖어서 변화에 둔감하다. 중소기업체를 가보라. 열악한 환경 속의 중노동에 저임금을 받아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열심히 일한다. 대기업 노동자가 해고된다면 벼랑 끝에 내몰리는 결과가 초래한다. 그동안 벌어 놓은 돈은 자영업 한다고 설치다가 몇 년 안에 실패해서 돈 다 까먹고 나이 먹고 취직할 직장은 찾기 힘들다. 겨우 취직해도 연봉 2-3천만 원 받고 쌍코피 터지게 일해야 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래 투쟁 열심히 해라. ㅋ
한국에서 사업하기 힘들다는 지엠 본사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주고 뼈아픈 구조조정으로 노란 봉투(해고통지서)를 받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