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갑지부장, 힘내고 이겨내라!
김성갑지부장! 87년 민주화대투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민주노조 사수에 투신하며 고생많았다. 오래전 지부장에 당선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나 개표시비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제야 지부장이 되었다. 세월은 흘러 그 옛날의 강단과 기백은 많이 사그러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김성갑은 김성갑이라 믿는다.
내일(화)은 현 임단투 노사대립 파업국면의 분수령의 날이다. 3일간의 4T파업으로 인해 보수언론이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지엠의 부평공장 투자계획이 보류됐으며 또다시 먹튀위기에 직면했다는 식의 대언론 파상공세다. 이런 식의 여론몰이, 언론플레이 엄포, 겁박ᆢ 이젠 식상하다. 다 뿌리쳐야 한다. 카허카젬 사장놈의 생양아치 짓거리.
내일 쟁대위는 그래서 중요하다. 김성갑지부장 이런 생양아치 사장놈에게 굴복하여 백기를 들 것이냐, 지난 3년간 철저히 유린당하고 무너진 노동조합의 위상을 다시 세워낼 것이냐의ᆢ. 지엠은 지난 3분기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보고서가나왔다. 과거 금융위기 지엠의 부도위기에서 한국지엠의 쉐보레가 지엠을 살렸듯이 작금 코로나위기에서도 한국지엠은 지엠의 흑자행진에 일등공신임은 말할 것도 없다. 사실이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엠놈들은 한국지엠 노동자를 떠받지는 못할지언정 되레 겁박과 멸시와 착취를 멈추지 않고 있다. 노조가 좌고우면없이 파업철퇴를 가해야 하는 이유다.
김성갑지부장은 내일 결단을 내려야 한다. 노동조합과 조합원이 계속 적으로 지엠자본에게 굴종적 노예의삶을 살 것인가. 내일 회사와 언론의 공동합작 여론공작에 포섭돼 파업지침을 중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그건 노동조합의 포기로 가는 길이다. 김성갑집행부에서 카젬놈의 무소불위를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의 노동조합은 희망이 없다. 공장은 잘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생산볼모로 강경파업을 고수하라는 게 아니라 지금시기가 아니면 영영 사장놈의 노조경시버릇, 지엠놈들의 한국지엠수탈버릇을 뜯어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꼭 올해여야만 한다.기본급인상, 단협 상징적복구, 2공장 발전전망, 부당징계 철회. 이 네가지 노동조합의 최후통첩은 절대 타협이 있어선 안 된다. 먹튀를 각오하고, 해고를 각오하고서라도 반드시 쟁취해야만 하는 데드라인이다. 노동조합의 운명과 회사의 운명이 오롯이 김성갑지부장의 손에, 결단에 달렸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한국을 떠나려면 떠나라, 는 최후의 배수진을 치고 흔드림없는 투쟁을 가할 때만이 한국지엠의 모두가 사는 길이다. 노조도, 공장도ᆢ. 아이러니한 운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