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희망을 잃었다.
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과 부결 떠나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간에 현장의 미래는 이제 희망을 꿈꿀수 없게 되었고 자유를 희망할수 없게 되었으며 현장의 아픔을 인내하고 고통을 참아가며 하루하루 생명 연장을 하는데 그 의미을 두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개만도 못한 사측에 대한 원망에 있어 희망을 꿈꾸었으며 맘속으로 빌고 기원했던 마지막 희망를 품었던 노동조합이였기에 실망을 넘어서 안타까움과 자멸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현장에 앞날은 아마도 뜨겁고 갈증나는 긴 사막을 걸어갈것 같은 심정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과거가 어찌했습니까
자신들의 모습은 뒤돌아 보지않고 투사인냥 가식적인 목소리만 높였던 모든 노동조합이 비리에 얼룩지고 안주함에 빠져 현장을 방치하고 조직 논리에 젖어 한줌도 안되는 권력에 취해서 자본과 함께 동반자가 된것마냥 동지들을 버리고 현장을 버리고 공장을 버렸습니다. 그 아픔과 실망감과 고통들을 씻어줄것이라 믿었건만... 마지막 기대 하나까지 무너져버린 심정입니다.
아마도 이제 현장은 자본에 길들여진 개들이 활개치는 곳이 될것이며 아픔과 고통에 비명 소리가 들릴것이고 현장 질서가 무너져 동료들이 다치고 쓰러지며 죽어갈것입니다. 현장의 앞날은 오직 삶의 연장만을 위한 길을 선택할것이고 걸어갈것입니다. 혹여 헛된 꿈과 희망을 다시 한번 심어줄려는 개조직들이 있다라면 지금 이순간부터라도 포기하길 바랄뿐입니다. 하지만 쥐들은 또 생길것이고 나타나서 현장의 피맛을 맛보면서 우리곁에 있을것이 분명할것입니다........
간부중심이 아닌 현장 조합원 위한 조합원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변명아닌 변명이라도 좋으니 솔직한 심정으로 최선에 길이 이정도였는지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장조직이라면 현장조직답게 하나에 뜻과 행동으로 행하시길 바랍니다 위임과 투쟁 과정속에서 진정한 모습은 있었는지 한번정도 뒤돌아 보시길바랍니다. 조합원들 눈치와 분위기 봐가면서 투쟁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군산공장 폐쇄할때 지켜보는 모습과 비슷한 느낌를 받았습니다.
잠정합의 가결이든 부결이든 간에 결과에 따라 노동조합이 책임지시든 현장조직 간부들이 책임지시든 하시길 바랍니다.
이후 현장은 분명 20년 임단협 후유증으로 인해 상상할수없는 고통과 아픔을 격을것은 뻔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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