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파업 64시간하고 잠정합의안이 나왔다.
핵심 요구안 그 무엇도 쟁취한 게 없는
명백한 굴욕적 잠정합의안이다.
노동조합과 지부장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싶지 않다.
다만 이런 비참한 잠정합의를 봤어야 하는가? 하는 분노가 치민다.
무엇을 얻기 위한 임단협인지 지부장이 모를 턱이 없다.
좋다. 기본급 까짓 3년 동결. 일시성과금 4백만원.
내년 임투에서 제대로 따내면 된다 치자.
그럼 부평2공장 신차투입은 어쩔 건가?
카젬놈은 내년 임투에서 그건 임투에서 다룰 내용이 아니라고 뻐댈 것이 뻔하다.
단협회복도 마찬가지다. 내년에 요구한들 쟁취하기 어렵다,
해고자문제는 또 어떤가.
우리의 노동조합은 역대 해고자를 방치한 역사가 없다.
현재의 해고자 3명은 분명 사측의 현장도발에 의해 발생하였다.
노조간부들로서 조합원의 권익을 사수하다 부당해고된 것이다,
당연히 노동조합은 대가리 깨지더라도 해고자문제 풀고 갔어야 한다.
지부장역시 부당해고자 출신아닌가.
임단투내내 공언했던 핵심요구안은 노동조합의 최소한의 요구였다.
하지만 잠정합의안에 그 내용이 단 한개라도 들어있는가?
조합원에게 가결을 호소할 염치가 있는가?
현장은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회사와 노동조합 모두에게ᆢ.
단돈 4백만원에 현장의 영혼을 팔 것인가?
아니면 노사 사활이 걸린 신차확약과 해고자복직 등
초핵심요구안쟁취를 위해 노사가 재협상하도록
압도적인 부결을 시킬 것인가!
우리의 자존심은 영혼을 팔 수 없다.
노사야합에 동조할 수 없다.
부결시켜봤자 또 흐지부지될텐데 가결이나 찍자고 포기하지 말자.
부결 후의 문제는 부결 후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
그깟 4백만원 좀 늦게 받는다고 죽지 않는다.
현장의 책임을 다하자, 조합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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