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가 아닌 작은 두세개 제조직이 뜻을 모아
출마할 때 설마 당선 될까?라고 생각이었기에
이번 교섭에서 한 푼이라도 받아내지
못할거라 생각해서 미안합니다.
업무차량 줄이고 판공비 줄이고 전체 사업비 또한
줄여서 현재 집행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서는
입사 비리등 눈 먼 조합비 뜯어 먹고 감빵가고
중도하차 하고 해고 당했던 그 시절의 집행부들
때문에 오늘의 힘듬을 안겨 드려서 미안합니다.
지난 3년동안 빼앗겨서 아무것도 쟁취하지 못했고,
남은거라면 ‘GMK가 흑자로 전환될 시 수익성
구조를 고려하여 단체교섭을 통해 성과급/일시금
지급을 논의,결정한다’라는 지난 합의서 뿐이라서
정말 미안합니다.
확대간부회의 보이콧 하고 쟁대위 지침사항
어기면서까지 불법 철농 돌입에 기가 찬 현수막
부착,거기에 출근투쟁 선전전엔 코빼기도 보이지 않으면서
단결해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 알아서
미안합니다.
잠정합의 했다고 욕 했었는데 지난 합의서 다시
확인해 보고 어쩔수 없는 선택의 여지였었다는 것을
늦게라도 알게 되어서 미안합니다.
해고자와 징계자 문제 해결 못했다고 욕했었는데,
조립2담당 철농돌입의 문제와 대의원들의 부서 타격투쟁과
생산라인 정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사거리 간부들의 투쟁 목소리만 듣고서
전체 조합원 단결 투쟁 않는다고 욕했었는데 부서별 공청회를
직접 진행하고 본관앞 스티커 부착후 퇴근 투쟁은
지난 몇년간 멈춰 있었던 현장 단결을 다시 모으는 계기라는걸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대다수 현장 제조직과 배치전환자까지
이번 잠정합의에 대해 유인물과 함께 부결운동을
주도하고 있는데 미래를 핑계 삼은 자신들의
욕심뿐이란걸 이제 깨달아서 미안합니다.
부결! 두렵지 않습니다.
진짜 부결운동의 목표를 성과급 400만원 반납
조건으로 해고자 원직복직과 부당 인사위 철회
시키고 15억 손배소도 철회 시키는 투쟁을
전개해 나갑시다.
관철 시킬려면 지금까지의 64T 파업으로는
안 될 것입니다. 첫 눈 내리고 내년 봄
꽃 필때까지만이라도 투쟁해 봅시다.
이렇게 투쟁의 선봉에 나설 제조직과
간부님들 어디 계십니까? 64T 파업이 모자라서
쟁취하지 못했다면 파업을 향한 폭주 기관차를
운전하실 그런 제조직이나 대의원,활동가를 제가
애타게 찾아서 미안합니다.
과거 집행부를 들추면서 무관심 했던 지난 일들이
오늘날 이렇게까지 힘들줄 몰랐기에 욕해서 더욱 미안합니다.
입사후부터 지금까지 노동조합 지침에 말없이
묵묵히 따르기만 했었던 조합원이기에 이 글 올려서
욕을 듣고 비난의 댓글들로 돌팔매를 맞더라도
꼭 이번만은 이렇게 외치렵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
과연 이대로라면 한국지엠의 미래는 있는가?
우리의 일자리는 어디까지인가?
우리 함께 정말 고민하고 고민해서
두 눈 크게 뜨고 방향을 잃지 않도록
20임단투 찬반투표로
우리 미래를 결정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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