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조삼모사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 되었다.
카젬과 경영진은 내년에 있을 성과급에 웃고 있을 것이고, 조합원들은 투쟁으로 인한 줄어든 급여명세서를 보며 “이러려고 투쟁 했나”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는 다시 한 번 2차 잠정 합의 부결을 순수한 조합원의 힘으로 이뤄 내야한다.
첫째 카젬 과 경영진에게 한국GM 구조조정의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회사 자산매각으로 조합원 고용이 불안하다. 메리바라의 경영실패. 한국GM회사 축소 전략을 막으려면 2차 부결로 조합원의 민심을 표현해야 한다.
둘째 김성갑 지부장과 5개 제조직에대한 경고 이다.
조합원의 민심은 고용 안정이었다. 하지만 지부장은 400만원에 부평2공장 폐쇄를 맞바꾸었다. “우리공장은 신차를 받는데, 우리공장은 잔업특근 잘 돌아가는데 뭣 하러 다른 공장 신경 써” 라고 생각 하는 순간 다음 구조조정은 우리들이 될 것이다. 2001년 정리해고와 2018년 군산공장폐쇄와 부도협박으로 우리는 충분히 GM놈들의 거짓말을 봐왔다. 지부장은 최소한 부평2공장의 폐쇄를 막을 방법을 고민 했어야 하는데, 고민의 흔적이라도 있는가? 2차 잠정합의가 부결이면 집행부 총 사퇴가 두려운 것인가? 아울러 5개 제조직 또한 임단협 시기에 집행부를 흔들지 않았는가? 하나 되어 투쟁해도 이길까 말까인데 목소리와 힘으로 집행부를 흔들었다. 다음 집행을 하려면 조합원을 두려워해야 한다. 몇 백 대오 조직원들만 함께하는 제조직이 아니다.
셋째 안정된 우리 일터를 지키기 위해 서이다.
돈 몇 푼에 몇 년 후 부평2공장 폐쇄되는 것을 봐야 하는가? 그 다음 순간 내가 대상자가 될 것이라 생각 하지 않는 것인가? 이번 1차 잠정합의 부결로 손해배상 철회라는 성과물을 얻었다. 2차 잠정합의 부결에서는 고용안정을 얻을 수 있다. 더 이상 조합원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국공장이 얻어낸 임금인상과 신차투입 성과는 조합원의 단결된 파업 투쟁으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제조직의 힘이 아닌 순수한 조합원의 부결투쟁이 카젬과 지부장, 5개 제조직에게 조합원을 두려워하게 해야 하는 이유이다. 어쩌면 지금이 2018년도 굴욕의 합의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